누구나 남을 위해. 세상을 위해 내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할 수 있을 때 행복하다. 가끔 철없고 이기적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남을 위해 봉사할 때는 기쁨을 느낀다.지난 12월14일 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 학생들이 인근 대안마을회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오후에 잠깐 시간을 내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돈으로 커피포트와 커피믹스. 유자차 등을 준비해 마을 어른들을 찾아갔다. 회관에 모인 10여명의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린 뒤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서툰 솜씨나마 준비해 간 차도 한잔씩 타 드렸다. 조를 나눠 바깥 청소활동도 했다.학생들은 기금마련부터 봉사활동 장소 선정과 섭외까지 직접 자기들 손으로 준비한 것이라 더욱 열성적이었으며 활동 내내 얼굴에 자랑스러움과 행복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