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품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율무·조 등 우리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함양농협(조합장 김재웅)은 15년 전부터 조합원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전량 수매해 지역 특산물로 개발.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함양농협은 소득 대체 작목으로 잡곡 재배를 권유하고 전량 수매해 조합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2009년산 농산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억원 가량 수매했으며 그중 벼. 잡곡을 약 만여 톤 수매했다.상인들의 횡포를 막고 물량을 규모화해 농가 수취값을 높여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함양농협 잡곡수매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합의 최고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콩뿐 아니라 팥·녹두 등 품목이나 수량도 가리지 않으며 한말이든 한섬이든 직원들은 정성을 다 한다. 함양농협 가공사업소 박효백 소장은 “잡곡은 보통 벼농사를 하면서 논두렁이나 밭두렁 등 유휴지를 활용해서 재배하기 때문에 소량일수 밖에 없고 수매사업도 이런 소량 농산물을 팔 데가 마땅치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한 됫박이라도 소홀히 대하지 않는다는 게 조합수매 사업의 철칙” 이라고 소개했다. 수매한 원료 곡은 순도·찰성 등 자체검사를 거쳐 공인기관에 의뢰해 안전성을 검증 받아 품질을 더욱 높인다. 또한 도정과 선별작업을 철저히 위생적으로 처리해 소포장 한다.관내 농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찹쌀·현미·흑미·보리·밀 등의 미곡류를 비롯해 콩·팥·녹두 두류. 조·수수·기장·옥수수·메밀·율무 잡곡류 등은 전국 삼성 홈플러스. E마트. GS마트.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농산물 판매 창구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현재 함양농협 가공사업소에서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택배·인터넷쇼핑 등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