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청정 함양곶감이 시장에 9일 본격 출하됐다.함양군 서하면 곶감경매장은 곶감생산농가와 상인 관련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 곶감기원제를 시작으로 11시부터 김도섭 경매사의 진행으로 10명의 중개인이 참여해 햇곶감 첫 경매를 가졌다. 매주 월수금 3회에 걸쳐 총 23회의 경매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200여동(곶감 1만개가 1동)의 물량이 경매를 통해 도시민의 먹을거리로 제공된다.함양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맑은 환경에서 자연 건조된 유기농 식품으로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곶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생산량이 확대돼 기존의 상주와 영동의 물량 공세에 반해 맛과 향으로 승부를 건 것이 주효해 함양곶감이 전국곶감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함양군은 500여년전 전국의 최대 곶감산지였음을 뒷받침하는 1472년 김종직선생의 '점필재문집'과 당대의 유호인선생의 '뇌계문집'의 문헌. 그밖에도 여지승람에는 임금님에게 바친 토공 물목에도 곶감이 기록돼 있을 정도로 명품곶감의 최고산지임을 알 수 있다.함양군은 다른 지역에서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함양곶감이 임금님에게 바쳤다는 주장을 펴는 것이지 문헌을 뒷받침하는 사실주의적 고증에 비쳐봤을 때 함양곶감이 임금님에게 진상된 곶감이 확실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문헌을 사실적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한편 함양군은 올해 1.300여 농가에서 48만6천여접을 생산. 약 34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