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경남함양군협의회 주관 제1회 학생대상 통일염원 글짓기중.고등부 (운문 최우수)함양고등학교 2-1 이 도 임 나비와 나방 한 어미에서 태어난 작은 알이거세게 부는 눈보라 속에서그만 톡하고 깨어져 반쪽이 되었습니다. 반쪽은 서로 다른 물결위로 떠내려 갔습니다. 거친 바위의 위협에도메마른 땅의 날카로운 이빨에도꿋꿋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았습니다. 두 알은 시간에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알을 깨고 나왔습니다한알은 나비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한알은 나방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낮마다 나비는 나방을 찾았지만캄캄한 밤이 나비를 힘들게 했습니다밤마다 나방은 눈부신 햇빛을 피해나비를 찾았지만 어느 한 불빛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나비와 나방은 서로 다른 눈을 만들었고지금도 낮과 밤의 슬픔속에서로를 잃어만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