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은 한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오는 12월1일 읍사무소 3층 강당에서 오후5시30분부터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학예발표회 및 어르신문화학교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예발표회에서는 꼼지락만들기 가게를 운영 중인 김혜진 강사의 지도 아래 POP(일명 예쁜손글씨)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15점이 전시되며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지도위원인 조옥선 강사의 가야금교실 수강생들의 가야금 연주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진주검무 전수자인 안우희 강사의 한국무용교실 수강생들의 흥춤과 부채춤 공연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인 정은미 강사의 민요판소리교실 수강생들이 새타령과 판소리 중 흥부가를 노래한다. 굿패 한들의 지도강사이기도한 서종석 강사의 사물놀이교실 수강생들은 영남사물놀이 를 공연. 한국국제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종민 강사의 여성합창교실의 공연 등 알찬 무대가 마련돼 있다.함양문화원은 지난 10여년간 문화혜택을 누릴 수 없는 함양군민들을 위해 적은 기회이지만 하나를 배우더라도 제대로. 완벽히 배워서 수강생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화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5월부터 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어르신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작품발표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어르신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10대 중점 사업 중의 하나로 전국의 지방문화원 117개 문화원이 참여하여 운영 중인 사업으로 함양문화원 수강생들은 지난 8월25일 상반기에 만든 작품(수세미. 물병집. 가방)을 꿈 많은 아이들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이름 아래 선물을 보내기도 했으며. 9월9일 홍익대학교 앞에서 전국적인 행사로 열린 '나이없는 날' 행사에도 참가해 어느 도시의 어르신들 못지 않게 젊음을 만끽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오는 12월25일에는 '12월. 진짜 크리스마스 찾기'라는 이름 아래 하반기에 완성한 메모꽂이. 목도리. 모자. 망토를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어르신문화학교 수강생들이 그동안 제작한 작품이 전시회를 통해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문화원 관계자는 "비록 전문인들과 같은 공연이나 전시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함양문화원 문화학교 및 어르신문화학교 수강생들이 매주 문화원으로 찾아와 문화학교 수업을 들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많은 군민들 앞에 그대로 선보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수강생들은 즐거워하고 또 행복해 할 것이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배워가는 수강생들의 발표회지만 그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자리에 많은 분들이 찾아 와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