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학교(교장 권부한) 학생들이 추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1월21일 유림초 전교생은 우리고장 산 오르기 극기훈련을 실시. 왕산 등반을 다녀왔다.왕산은 가락국의 멸망을 지켜본 구형왕릉과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이 활쏘기를 했다는 사대(射臺)가 있는 산으로 산행은 금서면 화계리에 있는 덕양전 옆길을 따라 1km 정도 거리에 있는 구형왕릉에서 시작된다. 덕양전에는 홍살문을 비롯해 구형왕과 왕비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 안향각. 연신문. 추모재. 정숙당 등의 건물들이 가득하다.매년 두 번 씩 함양에 위치한 산으로 극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유림초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반하는 동안 학생들은 자신도 힘들지만 서로 손도 잡아주고 물도 나누어 마시는 등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등반을 통해 평소 경험하지 못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친구들 간의 공동체 정신을 기르며 도전과 성취의식을 마음껏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하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했다. 한편 극기훈련은 자연 속에서 계획적인 야외 활동을 통해 인간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를 시키고자 하기에 그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