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수동산악회(회장 서귀문)와 수동의 연화산악회(회장 성경찬)가 지난 11월8일 칠갑산으로 합동산행을 다녀왔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 연화산악회에서 성경찬 회장 하경천 수동면장 한경택 전 수동면장. 박남준 청년회장을 포함한 38명과 재경 수동산악회 서귀문 회장 배상삼 수향회장 이종의 안의산악회장 김창옥 지곡산악회장 이종원 안의고총동문회장 전동식 서하산악회감사 등 42명이 참석했다. 밤새 내리던 비는 아침이 되어서도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려다. 예약했던 향우들이 몇몇 보이지 않았으며 고향의 연화산악회와 합동산행으로 의미 있는 행사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모두들 걱정스런 생각을 하며 서울을 출발해 천장호에 도착하여 고향의 연화산악회원들과 만났다. 세찬 빗줄기는 그칠 줄 몰랐고 산악회장들이 의견을 모아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산행은 무리라 판단하여 산행은 포기하고 천장호 구름다리를 구경하기로 결정했다.비옷과 우산으로 몸을 가리고 국내 최장의 구름다리를 건너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다리 군데군데 천장호의 푸른 물살이 내려다 보였으며 고소 공포증이 있는 향우들은 공포를 느낄 만큼 아찔했다. 빗속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마곡사로 향해 서울에서 준비한 음식과 고향에서 준비한 음식 그리고 박남준 청년회장 등이 비가 오는 속에서도 돼지 머리고기를 삶는 등 준비한 음식으로 뒤풀이 장소로 자리를 옮겼다.연화산악회 서영재 총무의 사회로 성경찬 연화산악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오늘은 칠갑산 산신령님께서 우리의 산행을 허락하지 않는 것 같으니 다음기회로 미루고 지난주 재경향우회 정기총회 때 만났던 얼굴 다시 보니 더욱더 반가운 것 같은데 우리 서로 자주 만나서 고향의 소식과 재경 소식을 전하며 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잊지 말아 달라” 고 당부했다. 하경천 면장과 한경택 전 수동면장이 고향의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이어 서귀문 재경수동산악회장은 “비로 인해 산행일정을 변경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산악회는 산행으로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이지만 정겨운 향우들이 오손도손 오랜 시간동안 정담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다음 합동산행 때에는 오늘 못한 산행으로 재경과 재향향우들의 화합의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맛 나는 음식으로 향우들간의 정담은 시간가는 줄 몰랐으며 식사가 끝날 무렵 비가 멈추어 마곡사 경내를 둘러보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다. <최상렬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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