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주민자치센터에서 서예 지도하는 이창구 군의원. 수강생 용. 예서체 체본을 쓰고 있다.  2010 군수 선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비장의 승부수. 본지에 公開!- 이창구 군의원. 2010 지자체 군수 출마후보 예상자 가운데 최다 지방선거 출마 관록. 그가 말하는 “내가 군수되면 이런 일 하겠다”- 이창구 어머니는 함양 정치판 전설적 인물. 비 오는 날. 리어카에 아들 이름 석자 적어놓고!- 이창구 군의원이 리드하는 함양네트워크 이런 일 한다. 이명박 정부 최고실세.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의 관계10여년 국회. 경남도의원. 군의원 경험.함양 지방 정치의 산 증인 # 함양 강호(江湖)에. 차기 군수 노리는 군웅들이 대거 출현. 함양 땅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들이 연출하고 있는. 현란하고 변화무쌍한 검술.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찮다. 함양 꽃사슴(군수) 사냥에 나선. 호걸들의 검법과 사냥술 포즈. 실로 기기묘묘하도다. 이철우 참판은 청와대 재직 중 구축해놓은 인맥검(劍). 박종환 내금위(內禁衛) 무사는 이명박 전하 의제(議題)이자 지구촌 최대화두 녹색 성장풍(風)을 무기로 사슴몰이에 나섰다. 이 참판은 군수가 되면 함양을 명품 교육도시로. 박 무사는 태양광 테마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상보(祥報)=인터넷 함양뉴스 2010 지방선거편 참조. # 이번 주 소개될 군웅은 이창구(李昌九) 함양군의원. 이창구 군의원(이하 경칭생략)은 이번 출마예상자 가운데 최다 지방선거 출마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한때. 정치거물 권익현 민정당 대표위원 보좌관 수행한 이력이 있는지라. 중앙정치 기상도 독해하는데 일가를 이루고 있다.이명박 정부 최고실세 임태희 노동부 장관과 선이 닿는다. 임태희 장관은 권익현 전 대표 사위이다.함양 일각에서는 이창구를 가리켜 <비운의 정객>이라고 부른다. 2회 연속 군수 리그전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석패했다. 그러나. 와신상담 도의원. 군의원 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풍운아로 명성이 자자하다. 2010 지방 단체장 선거 대결투에서 이창구. 과연 그는 파화소천세(把火燒天勢=횃불을 들어 하늘을 사르는 형국으로 검을 쳐드는 검법)를 발휘. 상대 무사들을. 일거에 베어버리고 함양 중원(中原). 차지할 수 있을까?이창구 출마 변 듣기 위해 인터뷰 요청했더니. 함양읍 주민자치센터로 오라고 한다. 그는 이곳에서 수강생들에게 서예를 지도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 붓글씨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이창구 모습을 지켜보노라니 전 국회부의장 청곡(靑谷) 윤길중 선생이 생각난다. 윤길중 선생처럼 비운의 정치인이 있을까? 그는 정치인 조봉암(전 대통령 후보) 직계로서 반(反) 이승만 세력의 리더였다. 이승만 시대가 끝난 후 이제. 살만 하다 했는데? 박정희 오월혁명 세력들에 의해 반동분자로 낙인찍혀 오랫동안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출옥 후 그는 애오라지 서예하는 데에만 몰두했다. “왜 하필이면 서예를 하십니까?” 물었더니 “서예를 하다보면 마음이 정돈되고 나를 괴롭혔던 사람에 대한 원망도 사라진다네. 정신수련에 서예가 최고라네"서예 강의가 끝났다. 이창구에게 “왜. 하필이면 서예를 하게 되었소?” 물었더니 청곡 선생처럼 답한다.“노태우 시절 권익현 대표가 국회의원 공천을 못 받았잖습니까? 그 여파로 저도 백수낭인이 되었지요. 정치라는 게 참 허무합디다. 어제까지 나를 못 만나 안달인 사람들이. 권 대표 낙마 후 허허허 내가 인사해도 못 본 척 하는 거라. 권력이 뭔지. 솔직히 말해 울화가 생기더군. 그러던 차에 지인이 서예를 해라 그러면 항시선(恒時禪)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서예를 하게 된 겁니다”이창구가 쓴 서예작품은 함양도처에 있다. 마천 가는 길목 방장 제일문. 문태서 의병장 사적비. 함양교육청 교육장실. 군민의 종 현판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게 진절머리나는 정치판이건만. 또 무엇하려. 군수직에 도전하려 합니까?“꼭 군수를 하고 싶습니다.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출마 변은 간단합니다. 내 고향 함양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2010 지방선거 때 경천동지할 만한 공약. 화려한 미사여구 내세우지 않을 겁니다. 실천 가능한 공약만 내세울 겁니다. 저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누구보다 농민의 아픔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애로사항을 해소시켜주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구형이 표현한대로 와신상담 그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그간 32년 외길 정당생활과 10수년 국회경험. 경남도의원으로 도정경험. 군의원으로서 군민들의 살림살이와 군정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행정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결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한길 주민편익을 위하는 일에 종사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좀전. 군수가 되면 실천가능한 공약만 하겠다 했는데. 그 공약 좀 소개하시죠."상림(솔숲. 죽곡들. 필봉산. 하림). 안의(용추사. 농월정) 권역개발. 지곡(선비문화)을 정비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할 겁니다. 수동 안의 휴천 함양 공단정비. 이은 거면 남산 축산단지 정비 등입니다. 또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다문화 층을 위한 복지 시스템을 정비하고 보완할 겁니다”이외 임업 소득 증대. 특화 농산물 생산기반 강화. 교육 문화 예술 체육 기반시설. 정비보완 등에 힘쓰겠다고 한다.부산 국제 영화제 좀 쉬시게함양 한옥 자연치유 나가네 # 이창구는 현재. 함양 예총회장을 맡고 있다. 호는 여강(如江). 뜻풀이를 하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강물이 되겠다.-함양은 어느 고장보다 향기로운 문화유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한옥. 정자문화는 압권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좋은 문화자산을 잘 활용.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복안은?“그래서 제가 꼭 군수가 되어야겠습니다. 군수가 되면 함양을 풍류예술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최근 임석재 교수가 쓴 <나는 한옥에서 풍경놀이를 즐긴다>를 보았습니다. 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옥에서 하룻밤 자보라. 그러면 진정한 자연치유를 만끽할 수 있다라고 설파하더군요. 이 대목에서 저는 그래. 바로 이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군수가 되면 전국 요가협회. 박기양 문주가 리드하는 기천무 회원들을 불러 들여 한옥에서의 기천무 수련. 정자에서의 요가. 기막힌 이벤트 열어 볼 생각입니다. 또. 가능하면 인도 요기(yogi=요가 수행자). 중국 선도 고수들도 초청하고요. 이 프로그램 잘 운용하면 부산 국제영화제 하나도 안 부러울 겁니다“ -이창구 군의원께서는 현재 함양네트워크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함양네트워크에 대해 설명 해 주시죠?“일종의 지역 공동체로 생각하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함양 지역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을까? 그런 걸 고민하는 단체지요. 함양 네트워트에서는 현재 지역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요. 그 중 하나가 참 고마운 가게 선정입니다. 참 고마운 가게가 어떤 곳이냐. 예를 들면 A라는 음식점이 찬 고마운 가게에 선정됩니다. 이 가게는 고객에게 식사비를 100원 할인해 줍니다. 고객은 음식점에 비치되어 있는 저금통에 100원을 적립하지요. 이 돈은 이른바 고객 모씨가 저소득층에게 전하는 기부금이 됩니다.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지요"함양네트워크는 아래와 같은 자선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회원사인 여정서예학원은 결손가정 학생에게 무료수강. 영신식품은 청각장애인. 지체 장애인. 독거노인 가정에 반찬제공. 늘봄가든. 독거노인 저녁대접. 상림숯불갈비. 안의거주 다문화가정 식사초대. 크라운 베이커리 병곡면 독거노인 빵 전달. ▲ 함양시장 동해물 약국 옆에서 날품팔이하는 이창구 모친. 독실한 천주교인으로 평생 봉사활동을 했다. 함양시장 동해물 약국 귀퉁이 우리 어머니. 고맙습니다# -지난 번 박종환 후보 예상자 인터뷰가 나간 후 기사가 너무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너무. 후보 예상자 공약에 치중. 후보예상자의 삶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 했다는 거지요. 해서 하는 말인데 이창구 군의원 인터뷰부터는 취재요령을 180도 바꿔볼 생각입니다. 그냥 선술집에서 대포 마시며 환담 나누듯 그렇게 편하게 답해 주세요. 이창구 군의원 정치 후견인이자 최측근은 어머니라던데요?"못난 저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 오셨죠. 그런데. 아무래도 선거와 관련. 어머니 이야기는 하기 싫은데?”“웬걸요. 그건 아니지요. 무릇 성공한 정치인 이면에는 부모님 지극정성이 있었습니다. 김영삼 전대통령이 대표적 아닌가요. 아버지 김홍조옹이 아들 대권 잡으라고 거제서 잡아 올린 멸치. 얼마나 많이 뿌렸습니까.제가 함양을 어스렁 거리며 이것저것 취재하다가. 건져 올린 가장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뭐냐 묻는다면. 아마 이창구 군의원 어머니 아들 선거 운동 억척분투기일 겁니다. 아들. 군수 당선되라며 리어커에 아들 이름 석자 적어놓고 비 내리는 함양 온동네 순회한 것. 실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참된 우리네 어머니 정 아닙니까?“구형이 제 어머니 이야기 다 해 버리네? 맞습니다. 선거 때마다 어머니는 정말 저를 위해 헌신적으로 득표활동에 나섰습니다. 제 표보다 어머니 표가 더 많았을 겁니다”이창구 모친은 현재 함양시장 동해물 약국 옆에 난전을 차려놓고 산나물. 무말림. 부추. 양파를 판다. 독실한 천주교인으로서 영세명은 말따.며칠전. 나는 이창구 후보예상자 관련사진 촬영하러 어머니를 찾았다. 노령이지만 눈망울이 무척 청아한 게 인상적이었다. 그때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우리 창구. 법 없이도 사는 아다. 우짜든동 잘되야 할낀데. 우짜든동. 돌아가신 시아부님께서 우리 창구를 올마나 사랑했는데. 그냥 계속 선생이나 하지 말라꼬 정치를 하는지“이창구가 말을 받는다. “허허. 어무이가 그런 말씀을 해요? 어무이 함양시장의 산증인이지요. 자그만치 그 자리에서 50여년 산나물. 채소류를 팔고 있습니다. 곧 8순을 바라보는데. 한사코 그 일이 좋다며 시장을 지키고 있네요”-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그리고 어릴 적 신동이었다 하던데?“할아버님 엄격하셨죠. 저는 할아버지 회초리 맞으며 6세때부터 천자문을 시작으로 사자소학 맹자 명심보감 등 한문공부를 했죠. 제 자랑 같지만 6세때 1개월만에 천자문을 마스터. 신동소리 허허 마이(많이) 들었습니다. 선생이나 하지? 그런 말씀으로 해요? 그래요. 저는 육사에 가려 했는데. 할아버지께서는 한사코 선생이 천직이라고 해서 진주교대를 들어가 함양 위성초교 등지에서 교편생활을 했습니다.”-왕손이더군요?“성종대왕 네번째 아드님 완원군이 우리 시조이시죠”완원군은 1480년(성종 11)에 성종대왕의 4남으로 태어나 1509년(중종 4)에 별세하였다. 공은 숙의(淑儀) 남양홍씨(1457∼1510)가 낳은 7왕자 3옹주 중의 장남으로 태어났는데 이 때 성종대왕은 보수(寶壽) 24세(재위 11년)였고. 숙의 홍씨 또한 춘추 24세였는데 입궁 10년 8개월만에 공을 낳았다. 공의 휘는 수(심방변부수+遂). 자는 득지(得之). 시호는 소도(昭悼)이다. 1489년(성종 20) 10세 때 완원군(完原君)으로 봉군(封君)되었는데 종친 품계는 정1품 흥록대부이다. - 정치판엔 왜 들어갔나요? “회고컨대 참 오래전 일이군요. 1978년 당시 민주공화당 경남 제9지구당 위원장이던 정우식 의원이 저를 스카웃하면서. 글쎄. 다사다난 파란만장. 정치판 밥 먹게 됐네요. 그 후 권익현 의원 비서관 생활을 거쳐 이한동 전 국무총리 천거로 이덕호 의원 보좌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 후 고향에 내려와 고향 선후배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제5대 경남 도의원에 당선됩니다.이때 저는 도의회 지방자치 위원장.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고. 정말 열성적 의정활동을 했답니다“이창구는 도의원을 하면서 함양읍 청사신축. 안의농민문화체육센터 건립. 수동함양간 4차선도로확포장. 백전면 구산소류지 건설 등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한다.그러다 1988년 2002년 민선 2.3기 단체장(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든다. - 그러다가 2006년 지반선거에서 함양 제1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 당선됐네요? 군의원 하면서 무슨 일을 했습니까?“대충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보면. 함양군 인구늘이기 지원조례. 함양군 참전유공자 지원조례안. 함양군 다문화 가족 지원에 대한 조례안. 함양군 학교급식 지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입니다”▲ 육계장 맛의 달인. 박춘미 여사 (춘강원 대표). 이창구 군의원 싸모님. 싸모님 요리솜씨에 반해 김성 전 레이디 경향 편집국장. 이관일 문화평론가. 함양 오면 하늘이 두쪽 나도. 춘강원부터 찾는다. # - 지난 함양산삼축제 때. 사모님이 만든 육계장 먹고 속된 말로 뿅 갔습니다. 사모님. 음식솜씨가 대단합디다. 괜히 공치사하는 게 아니라 그 맛 있는 육개장. 개성 초계탕. 안의 갈비. 안동 고등어 같이 함양 명물음식으로 발전시켜 보시죠. 틀림없이 됩니다!”“허허. 비행기 태우시네”“허튼 말이 아닙니다. 제가 이래뵈도 조선팔도 내노라하는 식도락가입니다. 허허. 보태어 하나더 덕담하면 사모님 거의 채시라처럼 미인이시더군요”“이것참. 난리 났구먼” 사모님 박춘미(아명: 동부) 여사는 함양 여중고를 나왔다. 현재 상림다연 찻집 뒤편에서 춘강원 음식점을 경영한다. 부군이 간여하는 함양네트워크 참 고마운 가게로 선정되었으며 함양 각종 축제 때. 요리 도우미 업소로 참가. 빼어난 음식솜씨를 자랑하고 있다.사족= 2010년 6월 함양 지방선거 대혈투에서 이창구 무사가 쏜 정량궁(正兩弓)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길 걸기대(乞期待)하노라! 구본갑|본지 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이창구 약력1952년 6월 13일생진주교대 (미술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정우식 권익현 의원 비서관 및 보좌관. 경남도의원. 함양군의원. 함양 예총 회장. 함양네크워크 대표.함양문화원 문화대학 강사함양군 자치문화센터 강사함양군 장애인 복지센터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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