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되거나 생성되지 않아 외부에서 음식물로 꼭 섭취를 해야만 하는 인체 필수요소입니다. 하지만 의학이 발전되면서 남성만이 꼭 먹어야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오늘은 그것에 대해 알아봅시다.세계적으로 40∼80세 남성의 13∼28%가 발기부전을 앓고 있습니다. 29개 국가. 40∼80대 남성 1만3600 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세계 성태도 및 성행동연구'(GSSAB)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발기부전 유병률은 “40대 20.5%”. “50대 31.4%”로서. 각각 세계 평균인 40대 10.7%. 50대 16.8%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그렇지만 발기부전은 이 같은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증상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며 발기부전 임을 드러내지 않아. 진단이 잘 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유능하고 똑똑한 의사는 이런 경우 발기부전 증상은 높은 콜레스테롤(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및 우울증. 뇌졸중과 같은 더 심각한 증세를 미리 알리는 전조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발기부전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보면 다른 질환을 의심하고 점검해 보지만. 보통 일반 의사들은 그런 환자가 오면 비타민(발기부전치료제)만 처방해줍니다. 이런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실력있는 가족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발기부전이란 "만족할만한 성행위를 위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상태"로 정상적인 성관계를 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성관계가 가능한 나이를 59세까지로 보고 있다지만 현실은 5∼10년은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타민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PDE5 효소를 차단하여 발기능력을 강화시킵니다. 대표적인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경우 '실데나필'이라는 성분이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할 때 생성되는 'cGMP'라는 화학물질의 분비를 돕고. 발기저해 물질인 'PDE5(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를 분해하여 발기를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때 기억해야 할 사실은 비아그라를 단순이 먹기만 해도 발기가 되는 것이 아니고 복용 후 적절한 성적자극이 반드시 있어야만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최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유럽성학회에서 낮은 용량의 발기부전치료제를 비타민처럼 매일 복용해도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의 저용량을 매일 투여한 결과 환자의 75∼88%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자이데나는 성관계 30분∼12시간 전에 100㎎ 또는 200㎎을 1회 복용하는 용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북대 비뇨기과 교수팀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50㎎ 또는 70㎎의 자이데나를 매일 1회 투여한 결과 각각 75%와 88%의 환자에서 매우 우수한 만족도를 보였다고 발표했고. '저용량. 1일 1회 용법'은 환자가 원할 때 언제든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게 장점이며. 이 용법은 고용량 1회 복용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장기 복용하면 음경재활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인은 풍부한 음식물과 많은 약(drug)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의사의 조언을 잘 수용한다면 좀 더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가정의학과 차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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