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축협(조합장 김형석)이 함양읍에서 지곡 방향 삼거리 두산마을 입구에 21여억원을 들여 경남 서북부 한우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쑥 먹고 자란 애우’ 전문판매장을 열었다.13일 개장한 축협한우프라자는 1652.9㎡(500평)의 부지에 지상 2층 528.928㎡(160평) 규모로 1층 한우전문식당 및 판매장. 2층 셀프식당으로 구성했다. 군 관내에 한우클러스터 사업의 ‘애우’ 전문 사육농가는 200여 농가에서 3.000두를 사육하고 있다. 김형석 조합장에 따르면 축협한우프라자는 순수 ‘애우’만을 취급하므로 농가의 안전적인 판로확보는 물론 유통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제시. 관광객 유치. 먹거리 제고. 청정 한우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 특히 "육질 개선을 위해 전 농가에 대해 초음파 진단을 지원하며 애우의 철저한 이력추적제와 무항생제 인증확대. 농장HACCP인증을 통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한미. 한·EU FTA체결을 앞두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 소득창출과 친환경 축산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또 김 조합장은 "이 사업을 위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질 좋은 소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다면 누구나 솔깃할 것이다. 구워먹는 수수료만 내고 고기를 직접 사서 먹으면 유통비를 줄이고 소비를 촉진시켜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면 지역경제에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군 관내에 1650명이 1만 2000두의 한우를 기르고 있으며 양돈농가는 159농가에서 7만 3940두수를 사육. 이중 흑돼지는 40여 농가에서 3만 2800두수를 사육하고 있다. <하회영 기자>news-h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