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나종주)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등산로를 폐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출입 통제 구간은 종주능선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주탐방로이다. 보존가치가 높거나 야생 동·식물 서식지 등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대성리∼세석평전. 두지동∼천왕봉. 가내소∼세석평전. 만복대∼성삼재. 청학동∼삼신봉∼갈림길 구간 등 18곳 113.9km이다. 다만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산리∼칼바위∼법계사∼천왕봉 등 20개구간 87.6km의 탐방로는 평상시와 같이 출입이 허용된다. 공원사무소는 산불 집중관리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해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불법취사. 모닥불이나 논두렁 소각행위 등에 대해 단속한다. 통제구역을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 행위 위반시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회영 기자>news-h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