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휴천면 목현리 양파농가에서 일일 농사체험 갖고 정심식사 자리를 통해 농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박종환 이사장. “21세기 경쟁력은 녹색산업과 고부가 농산물 산업이 될 것입니다. 청정지역 함양서 생산되는 게르마늄 양파. 머지않아 홍삼을 제치고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 휴천 양파 파이팅!” 나는. 함양 군수선거. 폭풍의 핵 ♦ 박종환 전 함양경찰서장. 그는 누구인가? 함양 차기 군수 출마예정자 가운데 최연소(young blood)! ♦ 함양 정치계 일각에 따르면 “이번 선거 관전 포인트는 영 브라드와 올드 브라드의 대립구조이다. 세대교체냐 경륜우선이냐? 매우 흥미로운 군수 쟁탈전이 펼쳐질 것 같다”고 말한다. ♦ 박종환. 그는 녹색성장 맹주를 꿈꾼다. “그 첫번째 코스. 함양 군수가 되어 이런 일 하고 싶다”미국에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있다면 함양엔 태양에 올인한 박종환 있다# 11월 3일 (미국 현지시간).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이 생애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버핏은 성명을 통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내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모아 벌링턴 노던 샌타페이(미국 철도회사) 지분을 사들이겠다. 왜 이 주식을 사느냐? 향후 지구촌은 녹색성장 기업이 절대적 각광을 받게 된다. 철도산업은 녹색성장 테마에 속한다. 앞으로 녹색성장 시대가 오면 철도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른다는 게 내 신념이다”버핏은 이날. 미국 철도회사 벌링턴 지분 77.4%를 2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워런 버핏의 성명이 발표되기 전 10월 29일. 나는 차기 함양 군수 출마예상자 박종환 전 함양 경찰서장(전 재단법인 경찰장학회 이사장)을 만나 출마의 변 그리고 그가 살아온 길을 취재했다. 이날. 박종환 전 서장도 워런 버핏처럼 <녹색성장론>을 펼쳤다.“제가 만일 군수로 당선되면 각종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펼칠 생각입니다. 아울러 친환경 녹색성장 테마 기업을 유치하여 함양경제를 살리는 데 매진코자 합니다”그때. 나는 박종환 전 서장(이하 경칭생략)의 눈빛을 자세히 관찰했다. 눈빛 속에 <올인!>이라는 두 글자가 선명히 적혀져 있는 게 아닌가? 그 두 글자 행간 속에는 <박종환 2010 지자체 함양 군수 공약 제1호=녹색성장. 친환경 녹색기업 함양유치 카드>가 담겨져 있었다. 박종환. 그가 나에게 묻는다. “구형? 녹색성장과 관련된 산업 어떤 게 있죠?”“풍차(풍력산업)랄까. 태양광(태양열산업) 뭐 그런”“그 뿐 아닙니다. 바이오 에너지 산업. 그린카.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 태양전지. LED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제 녹색성장은 우리 주변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시행되는 신도시에 녹색도시라는 개념이 들어가고 있지요.구 형에게 하나 더 물어봅시다. 우리가 사는 함양과 녹색성장산업 궁합이 맞나요. 안 맞나요? ”나는 투자의 달인 버핏 버전으로 답했다.“앞으로 녹색성장 시대가 오면 함양이 아마 블루오션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떠오르지 않을까?가 아니라 확실히 함양은 녹색성장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겁니다! 며칠전 한국지질자원연구소 김형찬 박사팀이 신재생 에너지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 지도에 따르면 진주 부근을 가리켜 태양광 발전 메카라고 하더군요. 한편. 국립기상연구소 최영진박사팀도 작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태양광을 지역별로 조사했지요. 그결과 진주 대구 안동벨트 지역이 국내에서는 일조량이 많다. 해서 전반적으로 태양광 발전에 적합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답니다. 따라서 함양은 녹색성장 명소로 부각될 것입니다. 여기에 함양 물이 얼마나 우수하며 풍부합니까? 수자원을 활용한 소수력발전소 건설도 가능합니다”# 지금 세계는.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 모든 나라가 녹색성장산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성장산업을 육성하지 않으면 아무리 대기업이라 할지라고 퇴출될 수 밖에 없다. “녹색성장. 천천히 하면 된다”가 아니라 지금 당장. 국가. 기업 모두 녹색성장기업 관련기술을 개발. 녹색성장 시장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런 형국에서. 박종환은 “향리 함양에서 녹생성장 기수가 되겠다” 기염을 토한다.그렇다면. 박종환은 함양땅에서 녹색성장과 관련 어떤 프로젝트를 펼칠 것인가?“오늘 인터뷰 때 인용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녹색성장론 페이퍼입니다. 시간 날 때 일독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 부 주길래 인터뷰 하는 중에 훑어보았다. “차기 군수가 되면 이렇게 활기 찬 군정 펼치겠다”. 로드맵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제목은 <위대한 군민. 새로운 꿈 함양>. 페이퍼에는 1.녹색성장의 의미 2. 함양에서의 태양광을 비롯한 녹색성장 프로젝트 이렇게 추진하겠다 3. 내가 구상하는 친환경 레저 공약 4 농민의 삶의 질 개선 부분 5 대자연 종합 휴양 농장(함양 Farm Land) 건설 프로젝트 등이 수록되어 있다. ▲ 아내 최현숙 여사. "함양 소외층들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헌신코자 합니다. 아울러 선진국 주민복지 사례를 연구. 자주 군청 게시판에 의견을 피력하고 싶군요"녹색성장 잘 이해하지 못하는주민 반대도 있을 텐데 설득방법은? - 태양광 분야부터 설명해 주시죠.“일조량 등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능한 입지를 선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건설하고 태양열 공급이 가능한 조건을 고려. 주택건물 등 태양열 공급시스템을 확보해 나갈 겁니다”- 레저 공약분야에선 대규모 종합 휴양농장[일명 함양 팜 랜드(Farm Land)]이 눈에 띄네요.“녹색성장과 관련. 사람 자연 건강을 테마로 농촌과 산을 최대한 활용한 대자연 종합휴양농장을 세울 겁니다. 예를 들면 팜 빌리지. 숲속에 스머트 집같은 돔형 건물을 짓습니다. 마치 몽고초원에 조성된 텐트촌 같은 겁니다. 함평 나비축제보다 알찬 콘텐츠를 개발. 함양만이 해낼 수 있는 녹색성장 테마 축제도 기획하고 있습니다”이외 박종환 페이퍼에는 농민의 삶과 질 개선 부분으로 <도농 격차를 해소하는 산촌형 농촌형 녹색마을 조성. 농촌테마마을 조성. 불량주택 개량사업. 그린 홈과 그린빌딩. 녹색거리 조성. 자전거 도로 확보 프로젝트>가 담겨져 있다.- 녹색성장 잘 이해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반대도 있을 텐데 설득방법은?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 하겠습니다. 위원회는 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원. 기업체 대표. 시민단체. 지역 주민. 군청의 해당과장. 녹색성장분야 전문가 등 각계 인사 포함 의견을 수렴. 주민 반대 의견이 없도록 사전 조율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태양광은 과연 돈이 될까요? 돈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태양광은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태양열 공급시스템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일조량 등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능한 입지를 선정하여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건설하고. 태양열 공급이 가능한 주택 건물 등은 태양열 공급 시스템을 설치 풍부한 태양열 사용으로 전기사용 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이미 백전면에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되어 많은 양의 전기를 생산. 한전에 공급.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녹색성장과 관련된 책을 추천한다면? “<신 성장동력 녹색성장 산업을 잡아라> (김병기. 서울대 객원교수). 이 책은 녹색성장산업은 전 세계 어느 국가도 아직 주도하지 못한 블루오션이라고 말하고 국민. 기업. 정부 공무원들에게 녹색성장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글로벌 시대에 우리 산업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 길을 제시해주는 나침반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노른자 근무했지만 겸손했다“ 특기는 섹소폰 연주# 선거용 질문은 이쯤에서 끝마쳤다. 다음날. 나는 <박종환. 그가 살아온 길>을 취재했다. 인터뷰 장소는 휴천면 목현리 어느 농가 밭. 이날 박종환과 나는. 이 밭에서 양파 모종 1일 도우미를 했다.주인이 차려준 맛깔 스런 알타리 무김치. 소고기 담푹 넣은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식탁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천년 나이 잡순. 녹색 찬란한 느티나무 아래였음으로!박종환. 그는 1979년 경찰대학 경찰간부후보생 28기 시험에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합격했다. 1980년 4월. 26세의 젊은 나이에 경위로 임관 부산에서 최연소 파출소장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부가 전액 학비를 지급하는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경찰사법행정을 전공했다.<경찰업무 특수성에 따른 보수 적정화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런던경찰청 등 유럽경찰연구를 위한 영국 연수와 미국 FBI 등 연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법학실무과정 15기를 수료했다.이후. 경찰청 방범기획과장을 거쳐 2003년 서울 북부경찰서장. 2004 경찰청 총무과장(겸 재단법인 경찰장학회이사장). 2005년 경찰청 재정과장. 20007년 경기도 안양경찰서장을 지냈다. 2008년 7월 고향 함양에서 경찰서장로 활동했다. 함양서장 재직시 노인대학. 중고등학교 등에서 20여회 특강을 했으며 특히 함양 민간 관현악단 천왕봉소리샘 창단. 노인복지시설 등으로가 위문공연 실시했다. 특기는 색소폰 연주.현재 성결대학교 교양학부 객원교수과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상훈으로는 녹조근정 훈장(2002). 대통령 표창(1996). 국무총리 표창(2001). 21세기 한국인 상 등. 논문으로는 <경찰업무 특수성에 따른 보수 적정화 방안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인터뷰할 때 으례 묻는 질문입니다. 가문의 뿌리가 어찌 되는지요? “밀양 박씨(密陽 朴)입니다. 시조 박혁거세왕 (赫居世王)으로 부터 69세손이고 규정공파(糾正公派) 25세손입니다. 아버지 박한령(朴漢令) 어머니 정수남(鄭壽男) 두 분 다 작고 하셨습니다. 처 최현숙(54세) 사이에 딸 박효은(23세)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정치인. 예술가는. 왜?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입니다. 48세의 아프리카 캐냐 출신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백인 중심사회에서 개혁을 추진 조용한 가운데 미국을 새롭게 도약시켜서입니다. 예술연예인으로는 탤런트 최불암. 이웃집 아저씨 같이 포근하며 친근감 있고 사람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연기자 같아서” - 녹색성장 외 군수 재임시 꼭 실천하고 싶은 것은? “정직하고 깨끗한 함양군을 만들겠습니다”- 함양군민들은 박 전 경찰서장하면 섹소폰을 연상합니다. 즐겨 연주하는 음악은? “노사연의 ‘만남’과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을 자주 연주하고 있습니다.이유는 삶에서 사람과의 만남은 항상 소중하고 고귀하기 때문이며. ‘돌아와요 부산항’은 객지로 나가신 출향인이나 귀농을 꿈꾸는 모든 분들이 이 곳 함양으로 돌아오시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돌아와요 함양으로> 버전으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본지를 통해 함양군민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저는 젊습니다!”그렇다. 그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함양 차기군수 출마자 예정자 가운데 가장 영 브라드(young blood)이다. 함양 정치계 일각에 따르면 “이번 선거 관전 포인트는 영 브라드와 올드 브라드의 대립구조이다. 세대교체냐 경륜우선이냐? 매우 흥미로운 군수 쟁탈전이 펼쳐질 것 같다”고 말한다. 박종환. 그는 함양을 너머 녹색성장 리더의 맹주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향리에서 멋진 군정부터 펼쳐야 한다. 박종환. 맹주로 가는 첫 번째 코스. 함양 군수가 되어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군수가 되면 보란듯이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농촌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 개발할 겁니다. 지리산권 개발. 농민소득 증대. 일정지역 절대농지의 해제. 전문대학이나 대학분교 유치. 변강쇠 마을 등 테마마을 조성. 역사박물관 건립. 관광호텔 유치 등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복지사업에 매진코자 합니다. 인구의 27%가 65세 이상 노인인 점을 감안하여 노인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노인이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산 많고 물 맑은 지역 특성을 고려. 콘도. 스키장. 관광호텔 등 레저 휴양시설의 적극적인 유치와 건설할 겁니다. 신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로 차별화 전략 추진하겠습니다. 은퇴 이민자. 귀농자 등 적극 유치하고 중앙정부와 지속적 인적 네트워크 유지로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많은 양의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 본지를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마음껏 피력해 보시죠. “〇 전국 낙후도가 매우 낮은 함양을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30여 년간을 근무하면서 알고 있는 다양한 인맥활용과 예산관련 부서에 13년간 근무하여 재정 전문가로 예산을 확보할 줄 아는 사람.○ 발전된 선진지역 여러 곳에서 기관장을 역임했습니다. 앞선 사고와 마인드로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 수행해 낼 것입니다.○ 저는 40여개 외국 방문으로 외국의 문화와 전통 농촌지역의 삶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즉 저는 글로벌 시야와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농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바로 알고 신경영 농업기법을 과감하게 도입 농촌의 소득 증대를 기여할 사람입니다“구본갑|본지 칼럼니스트busan707@naver.com <박종환 전 재단법인 경찰장학회 이사장 약력> 경남 함양군 지곡면 출생 (54년 7월. 55세)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 석사)’98년 총경승진 (당시 44세)/ ‘03년 서울북부경찰서장/‘04년 경찰청 총무과장/‘05년 경찰청 재정과장/ ‘07년 안양경찰서장/ ‘08년 함양경찰서장/ ’06~07년 재경함양군향우회 부회장/ ’04년 재단법인 경찰장학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