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천사령)은 오는 30일 오전10시 함양읍 백연리 군민의 종각 앞에서 다볕풍물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군민의 종 준공식 및 타종식을 갖는다.군은 학생. 다문화가정. 장애인. 예술인. 체육인.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군민들과 함께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군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함양군민의 종은 총사업비 13억5천만원을 들여 청동을 주 재질로 하고 있으며 중량은 재내·외 함양군민의 의미를 담아 3.300관(약 1만2천4백kg)으로 충북 진천군 소재 성종사에서 제작. 의뢰했다. 또 군은 지난 1월부터 금년 10월 공사기간까지 군민 설문조사와 전문가의 의견. 다양한 분야의 민간인이 참여해 군민의 종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평창의 상원사 동종. 경주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남원의 실상사종 등 한국범종의 역사적 계보를 잇는 명품범종으로 평가하고 있다.한편 군관계자는 “군민 누구나 출생. 결혼. 회갑. 고향방문 등 기념할만한 좋은 일이 있을 때 마다 종을 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