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함양군청으로 향하는 중심도로에 가로수가 사라진 게 벌써 3달 째가 됐다. 10월19일 목요일 오후 2시 함양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가로수시민연대 대표이자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인 최진우 박사를 모시고 올바른 가로수 보존과 관리를 위한 함양 주민 강연회가 열렸다. 강연자 최진우 박사는 “나무를 잘라내는 일은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시원함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관리하는 공직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상황을 고려하여 자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시가지에까지 나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하느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로수가 도시에서 시민에게 가장 가까운 자연물이라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며 “이번 강연이 가로수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모색해보고 미래의 함양을 그려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우리동네 가로수를 사랑하는 모임과 함양작은변화네트워크, 함양군청 산림녹지과, 지리산생명연대, 가로수에 관심있는 마을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함양군청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함양군 가로수 조성 관리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여 현황을 공개하며 “가로수는 10%의 유해성과 90%의 유익성을 갖고 있다. 뜨거운 도시를 식혀주고 미세먼지를 잡아주고 계절감과 경관 등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장점 90%를 갖고 있기에 군민들도 가로수를 아끼는 마음으로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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