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왜구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전투에 임했던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제643회 사근산성순국선열 추모제가 10월11일 사근산성 추모공원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박용운 의장, 김재웅 도의원, 달성배씨 문중을 비롯한 추모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근산성 전투는 고려 후기 함양군 일대에 왜구가 침입하자 조정에서 원수 배극렴(裴克廉)·김용휘(金用輝)·지용기(池湧奇)·오언(吳彥)·정지(鄭地)·박수경(朴修敬)·배언(裴彥)·도흥(都興)·하을지(河乙沚) 등을 급파하여 왜구를 토벌케 했다. 이 과정에서 원수 박수경과 배언을 비롯한 병사 500여 명이 전사하는 등 크게 패배하였고 전사자의 핏빛으로 냇물이 온통 붉어서 혈계(血溪)라 부를 정도로 처참한 패배였다. 이에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위원회는 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후손에게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해마다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제향에는 이원택 사근산성추모위원장이 초헌관, 김용학 재경수동면향우회장이 아현관을, 배운스 배씨문중 후손이 종헌관을 맡아 엄숙히 봉행했다.진병영 군수는 추모사에서 “순국선열들의 유지를 받들어 살기 좋은 대한민국 행복한 함양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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