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는 10월12일에 “같이 읽으면 더 가치 있는 행복한 책 이야기(같이가치책)” 전시회를 열었다. 같이가치책은 병곡초등학교 친구들과 학부모가 같이 만든 책이라 더 의미가 깊다. 병곡초등학교는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즐겨 읽는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같이가치책 읽기’를 운영하고 있다. 같이가치책은 학교에서 선정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날마다 2권씩 자율적으로 빌려 가서 읽고 생각과 느낌을 간단한 소감으로 남기는 것이다. 아이들은 책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더 지혜롭게 자랄 것이기에 이번에는 학부모들도 같이 읽었다.   친구들과 학부모들이 써 준 소감을 읽어보면 저학년은 저학년대로 순수해서 좋고,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깊이가 있어서 좋았다. 또 학부모들이 적어주는 소감은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 소감만 읽어도 가슴 뭉클해질 때가 있고, 마음이 따듯해질 때도 있었다. 정성을 다해 적어 준 소감을 보니 그 어떤 유명한 추천사보다도 더 좋아 소감들을 묶어 하나의 책으로 만들었다.   같이가치책은 친구들과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32권을 모아 놓았다. 그림책 한 권마다의 여러 소감들이 있고, 아직 그 그림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책을 읽은 후에 소감을 남길 수 있도록 여백을 두었다. 그런 점에서 같이가치책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작가가 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같이가치책을 함께 만든 4학년 학생은 “벌써 올해에만 2번째 책을 만들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앞으로도 책 읽기를 열심히 할 거예요.”라는 소감을 말했다. 또 같이가치책에 동참한 3학년 학부모는 “처음 같이가치책을 읽고 소감을 쓸 때는 사실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자꾸 하다 보니 아이랑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재밌고 즐거웠다. 가끔이지만 아이 아빠도 참여하면서 저녁엔 다같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얘기하면서 웃을 일도 더 많이 생겨서 계속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연·꿈·감동의 행복교육을 날마다 실현하고 있는 병곡초등학교는 전교생 1인 1그림책 작가되기에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얼마나 멋진 작가들이 탄생할지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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