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출신 산악인 박명환이 2023 대한민국 산악대상 시상식에서 산악문화상을 수상했다.
대한산악연맹은 1977년 9월 15일 고상돈 대원이 우리나라 최초(국가별로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산악인의 날을 제정, 1978년부터 9월 15일을 전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산악상은 지난 2000년부터 국내 산악인 중에서 매년 각 분야별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서, 산악운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각 분야별로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2023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2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은 산악대상과 고상돈특별상, 개척등반상, 스포츠클라이밍상, 등산교육상, 산악문화상, 산악환경상, 특별공로상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수상 결과 산악 대상에는 1998년부터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하면서 산악행정과 문화, 산악스포츠 발전, 전국체전 스포츠클라이밍 정식종목 채택, 국제대회 개최 등에 기여한 2009년부터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산악 외교를 통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인 이인정 회장이 산악 대상을 수상했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고상돈 특별상 ‘최오순` ▲개척등반상 ‘2022 한국 푸캉 원정대(김미곤대장·강신원 등반대장·장대부·김민수·이건진 대원) ▲스포츠클라이밍상 정미영 ▲등산교육상 홍재기 ▲산악문화상 박명환 ▲산악환경상 신영하 ▲특별공로상 백명기씨가 선정됐다.
이번에 산악문화상을 수상한 박명환 경남산악연맹 부회장은 1997년부터 인도 케다르나트 등반을 시작으로 1999년 K2, 2002년 초오유, 2004년 가셔브롬2봉, 2016년 마나슬루를 등반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히말라야 관련 책 4권을 출판했다.
2009년 ‘구름위의 세상 히말라야’를, 2013년 ‘부러진 피켈’, 2017년 ‘그가 거기 있기 때문에’, 2023년 경남산악연맹 창립 40주년을 맞아 히말라야 등반을 집대성한 ‘신들의 정원 히말라야(경남울산등산 40년사)’를 발간해 산악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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