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보기 드문 행사가 9월5일 오후 6시30분에 함양 동문사거리에서 열린다. 행사의 명칭은 <함양군민 시국시 낭송회> 다.
‘함양시민연대’가 주최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함양군민행동’이 공동 주최하는 본 행사는 극일 의지의 시, 생태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시들을 거리에서 군민들이 낭송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임병택 ‘함양시민연대’ 대표는 행사의 취지를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 갈등 특히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둘러싼 철지난 이념 논쟁과 핵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 문제 등을 어떤 식으로든지 풀고 싶어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치유공간 쉬미수미’의 최갑진 대표 또한 “역사와 생태환경을 둘러싸고 격한 말만 오가는 소모적 논쟁보다는 나라를 빼앗기고 일제 강점기를 어렵게 살아간 선조들의 정신이 응축된 시편들과 현재 상황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아픔과 희망을 담아낸 글들을 함께 읽음으로써 새로운 내일을 약속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행사 개최 의의를 말하였다. 덧붙여 ”시낭송 참가자는 자유롭게 시를 낭송할 수 있으며 당일에도 시낭송을 할 수 있는 열린 형식의 행사이므로 군민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하였다.
행사에 관한 문의는 010-9328-1183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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