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서장 이병근)는 지난 8월25일 새벽 4시경 함양군 마천면소재의 한 식당 저온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당일 5시 30분경 완진되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다. 소유자 A씨는 “인근 집에서 자다가 퍽하는 소리에 깨어 화재를 목격하고 주변의 분말소화기(3.3kg)를 이용하여 초기에 불을 끄고자 했으나, 불길이 강하여 잡히지 않아 집안의 식구들을 먼저 대피시켰다”라고 진술했다. 이번 화재는 모두 자고 있는 새벽시간에 화재가 발생하여 관계자의 초기화재 진화에 실패하였다. 화재초기 소화기는 우수한 소화 능력으로 화재진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나, 이번 경우 새벽시간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화기만으로는 초기 화재 진압에 실패했고, 결국 이후 도착한 소방차에 의해 완전 진압되었다. 함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1대의 소화능력이 있다”며 “평소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하고 사용법도 숙지해 두길 바라며,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소화 실패 시 화재 확대 전 대피 먼저하여 인명피해 발생을 예방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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