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공무원의 음주에 따른 불미스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6월16일 늦은 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공무원 A씨는 다음날인 17일 오전 6시경 수동면에서 진주 방면으로 차량을 끌고 음주 운전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일으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해당 공무원은 술자리를 마치고 잠시 지인의 집에서 눈을 붙였으나 회복이 미흡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월20일 공무원 B씨는 함양읍에서 만취 상태로 편의점에 들러 음료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편의점 주인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에 편의점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공무원 B씨가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두 사건 모두 경찰이 조사 중에 있으며 추후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현재 전 부서를 돌며 공무원 품위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음주 운전과 관련된 품위손상 등 공직기강 해이 사건 등을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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