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 함양군지부(회장 박정자)는 지난 1월20일 함양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제12기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열린학교 학생과 학부모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낸 자원봉사자, 도움을 준 후원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열린학교에서 3주간 참여한 16명의 졸업생들에게 상장이 전달됐다. 특히 학생들의 개성을 반영해 듬직이상, 발돋움상, 예스우먼상, 솔선수범상, 리듬상, 깔끔이상, 아름다운 미소상, 피카소상을 마련했다. 지난해 1월2일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4주간 운영된 열린 학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0여명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 부모회 회원, 그리고 재능기부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언어, 수학, 미술, 음악 등 학습활동과 도서관 관람, 레크리에이션, 놀이공원 체험 등 다양한 특별활동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이날 16명의 졸업생을 대표하여 바나나반 김회택 군이 졸업장을 받았으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교에 나온 김가연·김동현·임태근·하정우군에게 개근상이 주어졌다. 특히 졸업식에 참여한 전체 학생들에게 각자의 특기와 개성에 맞는 상장이 돌아갔다. △큰소나무상 김회택 △주크박스상 오창환 △미래화가상 김대연 △마음천사상 안성희 △거울미남상 신산하 △다정상 장혜진 △척척박사상 이승민 △미래화가상 강근주 △꿀보조개상 정부광 △맨도롱또똣상 박수기 △매력둥이상 박효일 △밝은미소상 임재홍 △배려상 임태근 △댄스킹상 하정우 △피카소상 김시율 △마스코트상 김가연 △프린세스상 이효령 △허그상 김동현 △배려상 임태근. 박정자 회장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방학에는 갈 곳이 없다. 왜 우리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애걸복걸하며 장소를 마련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열린학교의 장소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한다.”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나은 센터가 확보되었으면 하는 것이 부모들의 염원이다”라고 말했다. 박병옥 부의장은 “12회 졸업식을 축하한다. 여기 와서 보니 마음이 무겁고 애답다. 어렵고 힘들었을 텐데 오늘이 있기까지 학부모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장소 문제도 군수님과 의장님께 잘 말씀드려 이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이 끝난 이후에는 그동안 배웠던 노래와 춤을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여한 이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한편 장애인부모회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장애학생들이 방학을 보다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응훈련과 기능교육프로그램 등 열린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열린학교는 방학 중 종일 장애아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방학 쉼터’이기도 하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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