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안의면은 지난해 연말 주택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귀곡마을 조모(65)씨를 방문해 면사무소에서 마련한 쌀과 재해구호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조씨는 2015년 12월 가족과 함께 안의면 귀곡마을로 귀농해 지난해 6월 준공한 신축 건물에서 생활하다 불의의 화재사고를 겪었다.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화재당시 조씨가 발빠르게 대응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초동진화에는 실패했고, 신고를 받은 소방차량도 즉시 출동했으나 도로가 좁아 진입하지 못하면서 1억 2000만원을 들인 신축주택은 1시간 만에 전소되고 말았다. 도시생활을 접고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꿈꾼 조씨는 제대로 귀농생활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이번 화재로 큰 재산 피해를 보면서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었다. 안의면은 화재 당일부터 보금자리를 잃고 마을회관에서 생활하던 조씨를 찾아 저녁을 준비하고 이불 등을 제공했으며 수시로 상황을 챙기면서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하기로 했다. 안의면 관계자는 “공기 좋고 살기 좋은 함양을 찾아 제2의 인생을 꿈꾸었을 귀농인이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며 “행정에서 동원가능한 지원책을 최대한 펼쳐, 조씨가 하루속히 상심을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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