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와 우량 소나무 군락지 등에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사업을 실시해 재선충병 감염을 원천차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군과 연접한 거창군, 산청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과 우량 소나무군락지 등 5개면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예방사업을 실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달 초부터 연말까지 한 달간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7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나무 수간주사용 백신 약품을 구입해 보호수로 지정된 휴천면 구송등 5그루와 소나무 숲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함양읍 죽곡리 솔숲, 안의면 이전리 밤숲 소나무, 서상중학교 교정 내 소나무숲 등 우량 소나무 군락지에 대해 약 한달 간 수간주사 약제를 주입한다. 약품이 주사된 나무는 독감예방접종을 받은 인체 면역기능이 강화되는 것처럼 면역력이 높아져 소나무재선충 감염가능성이 대폭 줄어들게 돼 소나무 재선충없는 청정 함양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수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가 소나무류의 새순을 후식할 때 재선충이 나무조직 내부로 침투하면서 발생되는 병”이라며 “항공예찰보다 적극적으로 재선충감염 가능성을 조기 차단하는 이번 예방주사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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