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효과는 대단한거 같아요. 11월21일~25일 5일간의 인간극장 방송에 “지리산똑순이 다와”편이 나가고 나서 평소 접해보지 못한 경험을 많이 한거 같아요. 방송기간 내내 전화는 수없이 오고... 찾아 오겠다는분도 많고... 격려 편지와 칭찬편지... 다와씨 같은 신부감, 며느리 구해 달라는분들의 불쑥 찾아온 방문객들... 제주도에서 보내온 감귤... 헌옷가지를 보내 주신분... 아이들 먹이라며 야베스 요구르트를 보내주신 분... 아이들 책 두권 보내 주신분...
무엇보다 방송에서 남편의 “평생고객 100명 확보가 꿈이다”는 말을 듣고 100명 중의 고객이 되고 싶으시다며 전화로 또는 찾아 오셔서 곶감, 감말랭이, 무청, 시래기 등을 구입하시며 우리집 농산물이 뭐가 있는지 언제 어떻게 나오는지 상세하게 문의하시는 분들의 진솔하고 정겨운 예약 전화는 더욱 반갑고 소중하게 기억 됩니다.
그리고 행정에서 특히 지역 농민분들이 함양군 농산물 선전을 많이 해 줬다고 수십억 선전효과가 있었다고 만나시는 분들마다 칭찬하실 땐 평소 그런 건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냥 방송에 나온거였는데 새로운 방송효과를 또 한번 배우게 되었네요.
집 밖을 나가면 함양 재래시장에, 약국에, 병원에 가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만나시는 분들마다 좋게 평가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보람과 함께 네팔댁이 한국에서 모국을 함께 칭찬받는 느낌이어서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친정엄마에게도 모국에 계신 아버지와 친척 분들에게도 함께 자긍심을 갖게 되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답니다.편지를 보내주신 어느 분의 편지를 조금 소개할까 합니다.
“인간극장과 많은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 특히 이번 ”지리산똑순이“편이 기억에 남습니다. 젊은 나이에 낮선 이국땅에 와서(중략) 얼굴도 예쁘고 생각도 바르고 표정도 밝고 명랑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생활사고와 아이들에게도 온화한 엄마의 모습이 아주 좋아서(중략) 특히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잘 받은 어느 누구보다도 훌륭하고 품격있는 언어를 구사한다는데 대해 감탄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중략) 다와씨는 언젠가 대한민국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함양의 방풍림 상림이 유명한 곳이어서 가본적도 있지만 다와씨가 계신 그곳 함양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보내주신 어느 77세 노부부의 편지글 중에서>감동과 감명을 받고 편지를 보냅니다. 1등 신부와 인연을 맺은, 하늘의 복을 받은 남편 김석곤씨와 함께 부디 1등 국민, 1등 가정으로 행복하게 사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응원하렵니다.
<대한민국의 또다른 며느리가 있는 000드림>친정 어머니도 대단한 미인이시고 인품 또한 훌륭하시더이다. 다와씨도 어머니의 인품을 본받은 듯 보였습니다. 자녀들도 훌륭한 부모님을 닮아서 착하고 바르게 성장할 것으로 믿습니다.
<인천에서 000드림>곶감 깎으랴 감말랭이 만들랴 무말랭이 말리고 무청 만들랴 바쁜 일상이었지만 방송에 나가고 여러 경험을 하면서 집에서 남편과 대화의 시간도 가지고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면서 살아갈 용기와 보람과 긍지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는 시기였습니다. 또한 지켜보는 사람이 많고, 이제 공인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웃분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새겨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결혼 이주로 한국에 살고 계시는 우리 친구님들. 남들 모르게 힘겨움이 많으실텐데 용기와 의지로 이겨내시고 힘내세요. 뉴스나 언론에서는 세상이 시끄럽고 복잡한 일들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너무 많다는 사실~ 저희는 이번에 또 한번 느꼈답니다. 더욱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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