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천령유치원 7세반 어린이 130여명이 지리산함양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체험을 하며 지역사랑 정신을 일깨웠다고 8일 밝혔다. 지리산함양시장은 미래 고객인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친숙하게 접하게 하고자 지난 6~7일 전통시장 장보기체험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솔교사의 안내로 지리산함양시장을 찾은 아이들은 박용백 상인회장으로부터 장보기에 대해 설명 듣고,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추운 날씨에도 상인회에서 지정한 구매목록표를 들고 장보기에 나섰다. 아이들은 미리 지급받은 1인당 5000원권 상품권과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내 약국과 상인들이 운영하는 매장을 찾아 사야할 물건이 있는지 묻고 물건을 사는 꼼꼼함을 보였으며, 장보기후에는 우드팬시에서 운영하는 만들기 체험도 했다. 장보기를 마친 김 모 어린이는 “할머니들이 시장에서 물건 파는 거 보면서 우리 할머니 생각도 나고, 아주머니가 따뜻한 어묵국물을 줘서 따뜻하고 맛있게 먹었다”며 “다음에도 엄마아빠와 함께 자주 와서 물건도 많이 사고싶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미래고객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고있는 고장을 사랑하고 시장을 친숙하게 접하게 하고자 장보기 체험을 기획했다”며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통시장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 시장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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