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했던 지진은 규모가 2.9 이하로 대부분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지진의 피해는 보통 5.0 이상의 규모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며 6.0 이상의 지진은 강진으로 도시 전체가 망가질 정도의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 9월12일 경주에서 진도 5.1과 5.8의 최대 규모 급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안전지대였던 우리나라가 이번 지진으로 안전하지 못한 지역이 되었다. 또한 최근 경북을 중심으로 계속 강진이 일어나고 있어 사람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강한 지진이 발생할지 안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또 강진이 발생할지 모르는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만약에 일어날지도 모를 지진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안전 대피 요령은 무엇일까?
당신이 현재 집 안에 있는 상황이라면?
첫 번째, 실외로 대피 할 시간이 없다면 낮으면서 튼튼한 테이블 아래로 들어가서 테이블 다리를 붙잡고 있는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경우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책상 다리를 붙잡고 있는다. 또한 푹신푹신한 쿠션이나 방석을 이용하여 자신의 머리를 보호한다. 높이가 비교적 낮고 튼튼한 테이블 밑에 몸을 숨기면 지진으로 인해 떨어지는 물건이나 천장, 벽 등이 무너졌을 때 부상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두 번째, 욕실이나 화장실로 대피한다. 얼마 전 지진 발생 시 가장 안전한 장소로 화장실이 꼽히기도 했다. 화장실은 최소 2개 이상의 벽면으로 만들어져 내벽이 튼튼하고 구조상 파이프가 많이 내장돼 있어 벽면이 쉽게 무너지지 않아 공간확보가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고립 시 구조될 때까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세 번째, 불을 끄고 가스밸브를 잠근다. 지진 발생 시 불을 끄고 가스밸브를 잠그는 이유는 화재의 가능성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 ‘화재’라고 한다. 당신이 현재 집 밖에 있는 상황이라면?
첫 번째, 운동장, 공터 등 낙하물이 없는 곳으로 대피한다. 담벼락이나 건물 등으로 몸을 숨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지진으로 인해 담이나 건물 벽이 무너지면 낙하물에 고립되거나 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주변의 튼튼한 구조물 또는 지하시설로 대피한다. 최대한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지만 예외의 상황도 있다. 빌딩가에서는 상황에 따라 건물 안에 들어가는 안전할 수 있다. 주변의 벤치나 대형차 아래, 지하시설 같이 튼튼한 구조물을 찾아 몸을 숨기는 것도 낙하물을 피할 수 있는 안전 대피 요령 중 하나이다. 셋 번째, 운전 중이라면 차 안에 있는다. 만약 운전 중 지진이 발생한다면 일단 운전을 멈추고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 갓길에 차를 정차한다. 차 문은 잠그지 않고,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차에 머무르며 라디오를 통해 안내방송과 대피방송을 귀 기울여 듣는다면 올바른 대피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지진 대피 안전 정보! 꼭 기억해서 사고 발생 시 무엇보다 침착하게 움직여 자신의 목숨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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