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함양지부(지부장 김선정)는 오는 3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폭염이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느낌 물씬나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힐링음악의 향연‘ 제17회 함양음악제 및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먼저 대구계명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선씨가 피아노 솔로로 브람스 소나타곡을 아름답게 연주하고, 이어 향토색이 강하면서도 아련한 고향느낌을 살려주는 대금(김기용)연주로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와 ‘소쇄원’을 들려준다. 이어 아코디언(신낙철)으로 영화 <올드보이> OST인 ‘The Last Walts’ 등 2곡을 감칠 맛나게 연주하고, 기타듀엣(이진우·전정우)은 우리 귀에 익숙한 ‘You Raise Me Up’ ‘걱정말아요 그대’ 등 3곡을 통해 음악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그런가하면 감동어린 트럼펫(양재선)연주로 ‘안개 낀 밤의 데이트’등을 감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자신도 모르게 흠뻑 빠지게 되는 오카리나 선율로(김수복)는 영화 <왕의 남자> OST인 ‘인연’과 ‘엘 콘도르 파사’를 감상할 수 있다. 양재선 김영상 목원대교수는 초청연주로 <라스트 카니발> 등 2곡을 바이올린 연주로 들려준다. 김선정 함양음협 지부장은 “가을의 문턱, 많은 군민이 공연장을 찾아와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며 한여름 무더위에 지쳤던 심신을 달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기타문의 010-2333-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