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지난달 31일 지역민과 관광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생문화재 사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 한옥음악회’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갑자기 찾아온 가을 바람을 따라 함양 지역을 대표하는 일두고택에 사람의 훈기를 불어 넣고, 한옥의 멋스러움을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6호로 지정된 일두고택 사랑채 마당에서한국무용(입춤, 김지윤), 판소리(춘향가 중 사랑가, 소민영), 해금(비익련리 외 1곡, 전지원), 고수(이진수)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여 따뜻한 햇볕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선비문화’를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추임새를 넣는 등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함양문화원 관계자는 “한옥음악회는 지난 5월부터 8월 마지막주 수요일까지 4개월 동안 진행돼 짧은 기간이었지만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지역민들과 개평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함양문화원의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지역의 잠자고 있는 문화재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사람의 온기를 더하고,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24~25일까지 1박 2일 동안 ‘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참가를 원하는 지역민들은 함양문화원(055-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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