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민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고단한 삶의 쉼터가 되고 있는 함양상림숲에 최근 참나무에서 발생하는 도토리거위벌레로 인해 일부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
도토리거위벌레의 성충은 몸길이가 약 9mm로 도토리 열매 속에 알을 낳는다. 성충은 6월 중순~9월 하순에 나타나고 유충은 7월 하순부터 나타나서 도토리 열매를 갉아 먹다가 8월 하순부터 월동처인 땅속으로 들어간다. 도토리거위벌레의 방제방법은 8월 중순까지 떨어진 열매를 수거하여 소각하면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도토리거위벌레는 토종벌레로서 나무수명에 지장이 없고 인체에 무해하므로 별도의 방재는 필요치 않으며 오히려 상림숲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지며, 자연생태관찰 등 학습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한다. 천년을 이어온 함양 상림이 앞으로도 사람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상림숲을 탐방하는 모두가 소중히 가꿔 새로운 천년 후에도 상림숲이 사람들 곁을 지켜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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