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란 말은 1935년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크게 부각되었던 단어이다. 의회제에 의한 간접민주주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 주민운동 등 직접정치에 참여하는 방식인 참여민주주의가 이에 해당하며 그 예로 <풀뿌리 사상>에 기초한 독일 녹색당의 활동이 있다.
1990.12.30. 지방자치법 개정(법률 제4310호)으로 1991.3.26. 초대기초의원 선거를 하고 1991.4.15. 함양군의회가 개원이 되어 초대 의장단을 선출하고 2014.6.4. 함양군의회 제7대의원 선거 및 7월1일 제226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시작부터 각종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각 지역신문에서는 어떤 군의원은 모 국회의원을 지지했느니 일부 의원들은 의장선출투표에 불참했느니 등 벌써부터 불협화음을 보이며 우리군민들을 심란하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이 군정의 안정과 원활한 발전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우리군민 모두가 행복한 정책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백번 천번 박수를 치고 지지할 일이다. 하지만 우리군의 안위 그리고 군민들의 행복보다는 밥그릇 싸움(상임위원장 배분)으로 비춰질까 심히 우려된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1960.11.1.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지방자치의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장인 서울특별시장, 도지사 및 읍면장 모두를 주민이 직선토록 함으로써 완전한 지방자치제를 실시토록 하였으나 5.16군사 쿠데타 직후인 1961.9.1. 제정된 ‘지방자치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의거 전면 중단되었다. 그 후 1991년 지방자치가 30년 만에 부활되어 지방선거를 통한 지방의회가 구성되고 1995.7월 지방자치단체의 장(長)을 지역주민이 직접 선출함으로써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다시 개막되었다.
기초의원의 의무에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그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하고 의원의 윤리강령에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인격과 식견을 함양하고 예절을 지킴으로써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주민의 의사를 충실히 대변한다고 정해져 있다. 우리 군민들은 우리군 의원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다가도 의무와 윤리강령에 위배되는 언행을 한다면 언제나 질타와 깐깐한 시선으로 바뀔 수가 있다는 점 간과하지 말고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현재 세계정세도 요동을 치고 있다. 영국이 43년 만에 유럽연합(EU) 탈퇴로 괘씸죄를 적용해 자유무역협상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EU에 수출하는 영국 기업들은 상당한 관세로 부담을 안을 수 있고 저성장, 고실업, 이민위기, 그리스 부채문제, 우크라이나 분쟁 등 상당한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EU 역시 신뢰도에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또한 금융시장은 투표결과에 급격한 반응을 보였다. 파운드는 10%이상 폭락했고 아시아증시도 급락했다. 그렇다면 국내경제는 어떠한가?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소위 ‘늪지형 불황’에 빠져 있는 한국경제가 하반기에도 마땅한 탈출구를 찾지 못할 전망이다. 오히려 상반기보다 대내외 여건이 더욱 악화되자 각 기관들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고 국회예산정책처는 5월에 ‘2016년 수정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경제의 최대 화두는 바로 브렉시트다. 하반기 경제가 브렉시트 파급 효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침체되어 가는 농촌의 현실 앞에 많은 군민들의 어깨가 쳐져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우리군은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앞만 보고 달려도 부족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가까이는 7월29일 개최되는 함양산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라는 성과를 거두어 이를 발판으로 ‘2020 함양세계산삼엑스포로 너나 할 것 없이 똘똘 뭉쳐 개최 확정으로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
훌륭한 인물이 되고 중요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초심(初心) , 둘째는 열심(熱心), 셋째는 뒷심(後心)이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마음이 초심이다. 그 이유는 초심 속에 열심과 뒷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초심을 잃어버리고 탐욕과 권력에 눈이 멀어 천지 구분을 못하고 아집과 독선을 내포한 횡포를 부리다 방황하고 배회하고 그리고 쇠퇴, 몰락하는 경우를 굳이 역사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요즘 주위나 TV드라마를 통해서도 많이 보고 있지 않은가?
한결같은 낮은 자세로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풍요롭고 행복한 함양, 사람 냄새나는 함양군 건설에 열(熱)과 성(誠)을 다해 매진해야 하는 것은 군민들이 믿고 맡긴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명령 즉, 지상명령(至上命令)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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