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미래 50년을 선도할 한방 항노화산업의 핵심인 약용자원연구소가 함양에 들어선다. 약용자원연구소는 약초와 산양삼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재배기술 개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6월23일 경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작물연구과 약용자원담당을 폐지하고 약초·산양삼 품종 연구와 재배기술 개발업무를 총괄하는 약용자원연구소(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통과했다. 경남도는 7월께 함양 경남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 약용자원연구소를 설치해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5월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건설소방위원회 진병영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건의한 함양 약초연구소 복원을 경남도가 수용하며 이번 조직개편안에 반영한 것이다. 진병영 도의원은 당시 5분 발언에서 “약용작물의 특성상 약초가 약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이상 성장해야하므로 재배하는 영세 재배 농가들에게는 한 번의 영농실패가 장기간의 소득손실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라며 “약초연구소에서 먼저 선행적으로 연구 개발해 재배농가에 보급함이 절실하며, 궁극적으로 서부경남의 한방 항노화산업 성공의 기반이 되고,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약초연구소 부활을 간곡하게 호소했었다. 진 도의원은 지난 1992년 설립된 약초시험장의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항노화 산업의 핵심인 약용자원을 연구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약초시험장은 약용작물연구소 역할을 해왔으나 지난 2000년 구조조정으로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내의 한개 담당으로 기능이 축소되었으며, 연구인원 역시 9명에서 5명으로 줄어 약용작물 연구소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되는 약용자원연구소는 기존 약초시험장의 기능을 훨씬 뛰어 넘는 규모의 연구소로 완전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개소한 경남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와 함께 이번에 개소하는 약용자원연구소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약용작물의 모종을 키워 농가에 보급하는 종자보급센터와 더불어 연구소에서 약용작물의 재배기술을 직접 연구해 농가에 보급함으로서 경남지역 재배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병영 도의원은 “약용자원연구소의 신설로 기존 약초와 산양삼의 신품종 육성과 재배법 확립을 통해 재배 농가는 물론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며 “서부경남의 한방 항노화산업 성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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