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이란 전염성을 가진 병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써 세균, 바이러스, 진균, 원충 따위의 병원체가 다른 생물체에 옮아 집단적으로 유행하는 병들을 말하며 공중위생 측면에서 볼 때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재앙이 오기 전에 미리 알고 준비하여 예방함으로 피하는 지혜 있는 사람과 안일하다가 재앙을 강도처럼 ..
역사인물공원은 함양상림에서 상징과 의미의 공간이 되었다. 그 속에는 특별한 인물과 기막힌 사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나라와 고을을 빛낸 함양의 인물 흉상과 함양군을 거쳐 간 역대관리들의 선정비와 시대상을 알리는 열녀비가 있다. 2001년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기념사업으로 함양군에서 만들었다. ..
후집(後集)19장길고 짧은 것은 한 생각에 말미암고 넓고 좁음은 한 치 마음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은 하루가 천년보다 길고 뜻이 넓은 사람은 좁은 방이 천지간보다 넓으리라.<원문原文> 延促(연촉)은 由於一念(유어일념)하고 寬窄(관착)은 係之寸心(계지촌심)이니다. 故(고)로 機閑者(기..
며칠 동안 퇴근 시간에 퇴근도 못하고 두 시간씩 야근을 했다. 월말이라 마무리 지어야 될 일과 월초를 준비해야 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대상자들이 계속 들어와서 무척 바쁘다. 이러다보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유튜버 활동을 할 시간마저 없고 몸도 피곤하여 일을 그만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전 ..
4월이 되니 한낮에는 여름처럼 따스하다. 가로수 벚꽃과 들판의 꽃들은 앞 다투어 만개하고 냉이도 한철이 지난 듯 꽃을 피우고 있다. 어저께는 밤산 밭가에서 쑥과 머위를 캐 나물과 쑥국을 해 먹었는데 봄향기가 가득하다. 강 건너 논에 심겨진 양파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겨울 내도록 얼어 있던 땅에 초록의 생..
최근 우리 집에 밥 얻어먹으러 오는 어린 길냥이가 한 마리 새로 생겼다. 8개월째 우리 집에 밥 얻어먹으러 오는 길냥이 서리의 꼬리를 잡고 온다고 꼬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어린 치즈테빈데 얼굴이 피카츄를 닮아 귀엽다. 한번 만져보고 싶은데 어찌나 경계를 하는지 스무 걸음 이내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주간함양은 3월30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3월 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는 이용기(전 함양군청 기획감사실장) 위원장, 이상미(함양군자활센터 센터장) 부위원장, 노정우(함양교육지원청 평생체육담당 장학사)·조인호(전 함양농협지점장)·김형철(함양읍자원봉사협의회장)위원 등 5명이 참석했..
정부가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괄 등교 개학 대신 전국 초·중·고의 온라인 개학을 4월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함양의 모든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도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스템 환경 속에 있는 함양 지역 학교로서 함양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온라인 수업 조성에 필요한 부..
가혹한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봄볕 따스한 함양에 화사하게 벚꽃은 만개하고 정치의 계절이 찾아왔다.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운동은 시작되었고 스마트폰이 유난히 바쁘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축제임에도 온 나라가 두 진영으로 갈려 사생결단을 하는 듯해서 불편한데, 우리 정치를 퇴행으로 단정짓고 ..
천령문화제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59회 천령문화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 내렸다. 3월31일 천령문화제위원회 정순행 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가계가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환경이 호전되기를 기대하며 최..
초가집에서 태어났다. 해발 육백 미터의 함양 산골, 서상면 노상 마을이 저의 고향이다. 전기가 들어온 것이 중학교 일 학년 때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제가 나이가 많은 사람인 줄 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오십이다. 낙후된 지역이라 전기마저 가장 늦게 들어왔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흔히 말하는 대처에 나가서 공부하며 살고 싶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삼성그룹에 입사해 근무하였으나 개인의 출세가 아닌 나라를 위해 일하고자 대한민국의 정통 보수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공채 요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정치의 길을 걷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공복의 자세, 나 자신을 위한 일보다는 친구나 주변의 심부름을 더 잘하는 편이었다. 공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전성기는 함양에서 나고 자란 함양아다. 대학 졸업 후 지역으로 돌아와 3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온 농사꾼이며, 남편이자 두 딸의 아빠다. 전성기는 지리산을 지킨 사람이다. 지리산 댐 백지화 함양군 대책 위원장 활동을 해오며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싸워 지켜냈다.
고향 거창에서 똥통을 메며 자랐다. 농사를 지을 생각이었다. 서울농대에 입학하며 농업문제를 고민하고 4-H 활동을 열심히 했다. 김동영 장관 댁 하숙 시절 김영삼 대통령 민주산악회 막내로 심부름하며 정치를 배웠다. 경남도의원, 최연소 군수, 최연소 경남 도지사 재선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소문난 맛집이나 대대로 내려오는 종가음식의 대가에겐 ‘씨간장’이 있기 마련이다. 윗대로부터 대불림해서 내려오는 맛의 비결을 유지해 주는 힘이 바로 ‘씨간장’인데 족발집에 ‘씨간장’같은 ‘씨종물(씨족물)’이 있다면 황금레시피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함양에도 평생 족발집을 경영하셨던 어머니가 남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