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입니다.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수확하는 과정은 같을지 몰라도, 그것을 둘러싼 환경과 도구, 그리고 시장의 흐름은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이제 농업은 단순한 생산이 아니라, 이야기이고 경험이며, 무엇보다도 기술입니다.
흙을 만지는 손이 가장 정직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손이 세상을 향해 뻗어나가지 않는다면 흙은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 뿐입니다. 농업은 전통적인 산업이지만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산업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생산 기술만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변화는 예고 없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곁에서 작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신호를 감지하는 이가 먼저 앞서가고, 주저하는 이는 결국 따라가기에도 벅차게 됩니다.
뿌리 깊은 나무일수록 흔들리지 않지만, 가지를 뻗지 않으면 빛을 받지 못합니다.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익힌다는 것은, 곧 가지를 넓히는 일입니다. 단순히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인스타그램 릴스와 스레드, AI는 농업의 새로운 가지입니다. 이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농부’라는 단어를 다시 정의해야 합니다. 농부는 더 이상 단순한 생산자가 아닙니다. 농부는 창작자이며, 스토리텔러이고, 혁신가입니다.
어떤 사람은 묻습니다. 농업이 SNS와 AI 같은 기술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것은 언제나 작은 변화였다는 것을.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손편지에서 이메일로,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흐름이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변화를 수용한 이들이 살아남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정해졌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때, 그 바람에 등을 돌릴 것인가, 아니면 돛을 펼쳐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농업과 연결하는 것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스레드 하나에 올린 사진이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도달하고,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 하나가 매출을 폭발적으로 올리는 시대입니다. AI는 단순히 기계를 넘어 인간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기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함께 걷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함정농과 함께 하면 어려운 숙제처럼 보이는 이 일이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은 함정농으로 오시면 됩니다. 함정농은 농부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콕콕 찍어서 같이 공부합니다. 누구나 같이 배울 수 있게 함정농은 문을 없애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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