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2월 11일 함양군을 방문해 ‘도민 상생토크’를 진행하며,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무산과 관련해 함양군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공무원 연수원 등 도 단위 기관 유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토크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이 무산된 만큼 함양군에 대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오자, 박 지사는 이에 공감하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18개 시·군 중 도 단위 기관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이 몇 곳 있으며, 함양군도 그중 하나”라며 “추후 도 단위 기관을 추가 선정하거나 이전할 경우 함양군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지사는 현재 진주 서부청사에 위치한 경남도 인재개발원을 언급하며 “공무원 교육원은 도심보다 자연경관이 좋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이 같은 기관 이전 시 함양군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공무원 연수원과 같은 도 단위 기관을 함양군에 유치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진병영 함양군수 또한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 연수원과 같은 도 단위 기관의 함양 유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도민 상생토크’는 경남도가 새롭게 마련한 도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도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듣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애인복지회관 건립 지원 △경로당 부식비 도비 지원 확대 △신관지구 산업·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선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확대 △찾아가는 청년문화센터 운영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박 지사는 “도민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올해 경남도정 목표인 ‘공존과 성장’을 바탕으로 도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지사는 한방 웰니스 관광 거점화 사업 현장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함양군은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방 힐링센터 조성과, 농업 근로자 기숙사 확충을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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