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면 버스터미널 근처에 자리 잡은 하윤식당은 백성희(67)씨와 딸 권하윤(39)씨가 운영하는 건 강한 음식을 중심으로 한 버섯 전골 전문점이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신선하고 정성이 담긴 한 끼 식사를 제공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고소한 육수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버섯이 듬뿍 들어간 전골이 테이블에 오를 때마다 손님들은 탄성을 지른다. “이 맛은 정말 어디서도 못 찾아요”라는 칭찬은 하윤식당의 단골 멘트다.하윤식당의 이름은 딸 권하윤씨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가족의 의미를 담아냈다. 어머니 백성희씨와 권하윤씨는 음식에 정성을 다하며, 특히 몸에 좋은 버섯 전골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저희 식당은 건강한 재료와 특별한 육수로 모든 음식을 준비합니다. 버섯 전골은 저희만의 재료로 만든 육수가 특징이에요.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담긴 맛으로 손님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하윤식당의 주요 메뉴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 전골과 소불고기 전골, 곱돌이(곱창+대창+닭), 코다리 요리 등이다. 특히 전골 요리에는 하루 종일 끓인 육수가 사용되며, 이 육수는 20여 가지 재료로 만들어져 깊은 맛을 자랑한다. 버섯은 지역의 좋은 버섯만을 선별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만두와 양념도 모두 자체 제작된다. 권하윤씨는 “버섯의 신선도와 육수의 맛은 저희 식당만의 강점”이라며, 손님들이 믿고 찾는 맛을 자신했다.또한 메뉴가 다양해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어른들은 전골을, 아이들은 갈비탕을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모든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하윤식당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백성희씨는 과거 암 투병을 이겨낸 후, 건강한 음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 식당을 열었다. 딸 권하윤씨 역시 어머니의 결심에 동참하며 수도권에서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엄마가 처음 식당을 제안했을 때 망설였지만, 가족을 위해 결심했어요. 버섯 전골이라는 아이디어도 엄마의 건강 회복과 연결되어 있었고, 저도 함께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모녀는 식당 운영에 있어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백성희씨가 주방을 책임지고, 권하윤씨가 경영과 고객 응대를 맡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윤식당은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택배 서비스를 시작해 많은 고객들에게 맛을 전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코로나 시기를 기회로 삼아 택배로 전환하면서 더 많은 손님들에게 저희 음식을 소개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모녀는 식당 운영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백성희씨는 “음식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기 를 바란다”며 하윤식당의 소망을 전했다.하윤식당은 음식에 담긴 정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으로 더욱 빛나는 공간이다. 방문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건강한 맛과 따뜻한 기억을 선사하며, 앞으로도 안의면의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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