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초등학교(교장 백종필)는 11월27일 ㈜이스턴탱커 이신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이신원꿈키움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교육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동창회, 지역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금반초 20회 졸업생인 이신원 대표는 모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23년 장학회를 설립했다. 그는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며 “무엇이든 꿈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노력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금반초 학생들은 1년간 배운 연극, 전통무용, 영어말하기, 생태환경 프로젝트 활동 등을 선보이며 지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을과 학교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행사는 지역 공동체가 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이신원 대표는 과학전람회, 환경탐구발표대회,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등에서 교육감상과 장관상을 수상한 학생 17명에게 각각 50만 원과 7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백종필 교장은 “금반초 학생들이 보여준 달라진 모습은 ‘이신원꿈키움장학금’이 동기부여의 원동력이 된 결과”라며, 장학금이 학교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강조했다.
송호찬 함양교육장은 “오늘 금반초의 행복한 모습은 대형 학교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라며, 금반초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학교의 진정한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금반초총동창회(회장 정재숙)도 모교 명문학교 만들기를 위해 지도교사에게 유공포상금 50만 원을 전달하고, 모교에서 공헌한 교직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동참했다.
이번 수여식은 지역의 작은 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활기를 되찾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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