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퍼플 이젤 3인 수채화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경나, 정숙란, 강갑례 작가가 그린 작품 45점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경나, 정숙란, 강갑례 작가는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그림을 향한 열정으로 함께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생업에서 벗어나 인생 2막을 준비하며 함양 사회복지관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 박경나 작가는 “어린 시절 헤어진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그 인연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공모전 출품과 단체 전시 참여를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정숙란 작가는 “예술인 패스를 받고 부족한 실력에 대한 걱정이 생겼지만, 더욱 열심히 작업을 해야겠다는 자극도 생겼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강갑례 작가는 “함양으로 귀농해 다양한 예술 활동과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예술가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었다”며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세 작가는 함양의 자연과 사람을 향한 애정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함양 군민과 자주 소통하는 전시 기회를 갖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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