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전업 작가 노춘애 화백의 산 그림 초대전이 제9회 지리산마고예술제가 열리는 10월12~20일까지 지리산조망공원 특설무대 내 마고갤러리(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가는길 534)에서 열린다.
“하얀 눈 덮인 산에 묻혀 죽는 것이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노 화백은 영남대 산악부와 OB산악회 회원으로 활동한 전문 산악인이다. 한 시절 산에 정열을 바쳤고, 산은 그의 삶의 일부였다. 그렇게 산과 인연을 맺으며 ‘산 사람’으로 50여 년간 ‘山’을 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평생 산만 그린 흔치 않은 여류 화백이다. “산을 보고 느낀 감정과 생각을 보관해 두었다가 붓을 들고 내 산으로 만든다. 산 그림을 그리면서 산의 기운을 함께 느끼고 교감한다”는 라는화백의 산 그림은 작품마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고 화폭의 선은 남성적이며, 붓 길이 강렬하다.
노 화백은 지리산 자락 함양에서 태어나(부 노판상, 모 권재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그림을 그렸으며 대학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산 그림 작업을 해오고 있다. 1991년부터 6년간 동경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97년부터 한국에서 원로전업작가로 활동하면서 초대 및 개인전 32회, 단체 및 그룹전 350여 회 참가했다. 여성산악회(수산산악회 창단), 대한산악연맹 여성이사, 대한산악연맹 구조대 등 산악회 활동을 이어왔다.
(사)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원로전업작가, 전업작가회 부회장,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2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회 미주 워싱턴 및 중동부 후원회장(감사패), 로스앤젤레스시장 우정의 증서 수여(2007), 미국 로스앤젤레스군(공식환영증 2007), 제5회 국제참예술인 대상(미술 부문 2020), 국제평화 미술 대상(2022) 등을 수상했다.
박준원(한국예술학회장) 미학박사(de Sorbonne)는 서평을 통해 “추상표현의 절제, 인상파적 흔적과 색의 강렬한 선택적 의미, 색감의 열정, 강한 표현적 인상이 그림 속에 전면적으로 자연성을 살리면서 풍요로움이 나타내는 것이 바로 노춘애 화백의 산(山) 그림이다”고 전했다.
문의처 : 010-9360-5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