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은영)는 9월30일 도의회에서 조례 폐지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조례 폐지에 반대하는 경남 학부모 모임(대표 김소영)과 경남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대표 황은영)로 이날 의견서 제출에는 김소영 대표를 비롯한 경남의 학교 학부모 회장단, 경남마을교육공동체 협의회 등 20명이 참석하여 조례 폐지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확인되지 않는 의혹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도의회가 현장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및 정비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이 소멸 위험에 처해있다.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이 사라지는 현 시점에서 학부모와 지역민이 마을의 아이들을 함께 챙기며, 학교와 협력하여 이를 해결해 나갈 방안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이를 지원하는 조례를 폐지하겠다고 하는 도의회의 이번 입법예고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소영 회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고 키우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보지 말고 경남의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지켜달라”고 말하며 “방정환 선생님이 만든 어린이날이 1946년 5월 5일 왜 다시 제정되었는지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전 도민이 함께 관심을 가지자”고 이야기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10월 10일 도의회를 방문하여 집회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