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허실편(虛實篇)18) 그런 까닭에 병사를 나타내는 극치는 무형(無形)에 이른다. 무형이면 곧 심간(深間)에도 엿볼 수가 없고 지혜가 있는 자라도 꾀할 수가 없다.原文(원문) 故(고)로 形兵之極(형병지극)은 至於無形(지어무형)이라 無形(무형)이면 則深間(즉심간)도 不能窺(불능규)요 智者(지자)도 不能謀(불능모)니라.解說(해설)이와 같이 병의 운용은 병가자류(兵家者流) 수법이나 병법에 구애된 것이 아니라 독자의 창의성을 가지고 임기응변으로 나아가는 데에 그 참된 묘체(妙諦)가 있다. 이렇게만 나가면 아무리 날카로운 적의 첩자(諜者)라고 하더라도 또 아무리 뛰어난 적의 지장(智將)라고 하더라도 감히 이쪽의 방략(方略)을 알 길이 없다. 변환자재(變幻自在)의 태세, 그것이 최상의 방법인 것이다.註(주)形兵(형병) : 이쪽의 병형(兵形)을 적에게 보인다. 즉 군사를 쓴다는 뜻. 無形(무형) : 때와 장소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나가며 정석(定石)에 구애되지 않음. 深間(심간) : 사려(思慮) 깊은 적의 간첩, 깊이 들어간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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