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정보화 농업인 연합회(이하 함양정농)는 8월 30~31일 양일간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앞서가는 농업지역을 방문하여 선진기술을 견학하고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전라도 일대의 선진지 여러 곳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이다. 순창군은 군에서 직접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순창군이 직접 제조원이 되어 순창 지역 내의 가공교육을 이수한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가공센터에서 농산물을 직접 가공 한 후 유통과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활력 플러스 사업 자금을 활용하여 제2 공장까지 신설하여 운영 중이었는데 공장이 증축되면서 가공할 수 있는 품목이 훨씬 더 많아졌다. 또한 식품포장재를 직접 인쇄하여 제작이 가능하도록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농업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가공 및 유통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함양군의 경우 농산물 가공 샘플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은 되어 있으나 가공공장으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농업인들이 가공 설비를 직접 마련하여 운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 아쉬운 점이 많다. 두 번째 선진지로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함평군은 전국 정보화 농업인 경진대회에서 ‘라이브 커머스’ 부분으로 대상과 최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정보화 농업인 연합회를 담당하는 직원이 몇 년째 한자리에서 농업인의 정보화 성장을 위하여 애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직접 라이브 커머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를 포함한 방송실을 구축하여 운영하는 등 농업인들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현재 함평군 정보화 농업인 연합회 회원은 약 70여 명(함양정농 회원은 약 40여 명)으로 다양한 분야의 농업인들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교육과 훈련으로 직거래 활성화에 임하고 있었다. 세 번째 선진지로는 임실군을 방문했다. 임실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치즈의 고장으로 군에서 임실의 치즈산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하고 있었다. 임실이 전국 최초로 치즈산업을 시작한 것을 군 차원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홍보함으로써 전국에서 다양한 관광객이 방문하는 고장으로 발전하였다. 치즈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치즈를 활용한 각종 관광사업들을 한곳에서 다 즐기고 마지막에 다양한 치즈 관련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체험장 및 로컬푸드 판매장을 잘 구축하여 관리하고 있었다. 각 지역마다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 및 가공하는 판매자들이 있지만, 전국적으로 그 이름을 떨치는 지역들의 특징은 지자체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브랜딩이 특징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농업인들이 직거래를 통한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협력이 없이는 어렵다는 사실을 또 한 번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하여 함양정농 회원들은, 함양의 더 발전적인 농업을 위해서는 함양군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의 사례들을 살펴보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함양정농은 농업인들의 직거래 활성을 돕고자 하는 교육단체로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을 위한 지역 내 플리마켓 개최, 농업 선진지 견학, 농업인들 간의 소통과 교류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정연숙 함양정농회장은 “앞서가는 지역의 사례를 보고 배우는 것은 우리 농업인들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필수 덕목이다”며 “함양군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정농의 회원으로 함께 활동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은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로 문의하거나 주변의 함양정농 회원들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선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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