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달 전입니다. 페이스북 광고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다 클릭을 하게 되었습니다. 챗지피티라는 사이트로 연결이 되었는데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하네요. 마침 아들이 준비하고 있는 창업 관련 시장 조사를 하고 있던 참이라 자료 수집에 어려웠던 것들을 골라서 물어보니 망설임 없이 답을 줍니다. 5초도 안 걸렸습니다. 내용은 적어도 보름 이상 발품을 팔고서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해당 분야 박사가 알려주듯 명쾌했습니다.   “우와~ 이게 말로만 듣던 인공지능이구나” 하고 질문을 막 던졌습니다. 준비 중인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며 보완해야 할 것들, 시장 동향, 경쟁사 정보, 차별화 전략 등등 이것저것 물어보니 기다렸다는 듯 자료를 보여주는데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자료를 받으며 정말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화를 더 하고 싶으면 카드 번호를 입력하라는 요구만 빼구요. “니가 그럼 그렇지~ 이렇게 고급 정보를 공짜로 줄 리가 없지~” 하고 거절했습니다. 아니 무시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매달 22달러를 결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 보시게~ 내가 그래 호구로 보이나~ 나는 그래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닐세~” 하고 돌아서는데 어찌 된 일인지 뒤통수가 근질근질하고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결국 하루를 넘기지 못해 카드를 꺼냈고 오늘 두 번 째 인출했다는 문자를 보았습니다.   오픈AI가 동영상도 만들어준다고 해서 테스트해보았는데 동영상은 안 되네요. 그런데 그림은 멋지게 그려줍니다. 상품 로고나 캐릭터, 윈도우 선팅용 그림, 벽면 장식할 그림 등등 원하는 대로 멋지게 만들어줍니다. 전문가에게 돈을 내고 만드는 수준으로 잘 만들어줍니다. 디자이너가 필요 없네요. 조금 무서울 정도로 잘 그립니다. AI가 조만간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할 거라고 걱정들 하는데 사실은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시대가 바로 옆에까지 왔고 우리를 추월해버렸습니다. 농산물 마케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AI가 내 손안에 있네요. 멋진 세상입니다. 이것을 활용할 줄만 알면 말입니다. 제품 사진 편집하는 것 간단하네요. 사진을 보여주고 돋보이게 만들어달라고 하면 소품을 배열하고 명도 채도를 수정해줍니다. 블로그 글 쓰는 것이 힘들면 이러이러하게 글을 써 달라고 요청만 하면 거짓말 보태서 순식간에 만들어줍니다. 가끔 일기예보 기사를 AI가 작성했다는 멘트를 봅니다. 그리고 TV광고를 AI가 만들었다는 자막도 심심찮게 봅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이미 AI 시대에 살고 있네요. 20년 전은 인터넷과 검색엔진이 주도했고 10년 전은 SNS와 스마트 폰의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생성형 AI 시대입니다. 챗지피티에게 2025년 챗봇 트랜드를 물어보니 답변이 놀랍습니다.....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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