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함양 향우 양재생 회장(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제25대 의원과 가족 등 80여명을 이끌고 함양군을 방문했다.
지난 5월14일 부산상공회의소(이하 부산상의) 회원들은 산업시찰 및 지역문화 탐방을 위해 사천시를 거쳐 함양군을 찾았다. 부산상의는 오전 8시50분 부산에서 출발해 사천시 한국우주한공산업을 시찰하고 함양군에 도착하여 인산가 호텔에서 연찬회를 시작으로 남계서원, 지리산조망공원, 서암정사 등으로 이동하여 지역문화 탐방 등을 소화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인산가웰니스 호텔에서 열린 연찬회에는 양재생 회장,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세 인산가 회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 양기한 전축협조합장, 이용기 전 함양군기획감사실장이 참석했다.
회원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한 양재생 회장은 지리산 1급수 물을 부산시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함양군에 댐이 만들어 지길 기원한다며 고향 향우 및 관내 기관단체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양 회장은 “오늘 연찬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부산시민들은 현재 낙동강 물을 정화시켜 먹고 있다. 그러나 함양군에 문정댐이 만들어지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좋은 1급수를 부산시민들이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라고 말하자 부산상의 회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또 양 회장은“ 지리산 댐은 장기적으로 함양군의 발전에도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병영 군수를 비롯한 지역민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행정에서 모시기 힘든 분들을 오늘 모시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상류지역인 함양군에서 댐을 만들어 부산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고, 이 사실은 국가에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함양군 역시 부산 경제인 여러분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