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서상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 맞아 전국 동문들이 모교와 지역 살리기에 나서고 향후 100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서상초등학교 총동창회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1월22일 서상초등학교 2층 회의실에서 서울, 부산, 창원, 경북 지역 등 각지에서 동문 임원들과 교장,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추진위원회 첫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100년사 책자 발간 등 100주년 기념행사와 학교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해 11월 29일 경기도 분당에서 서상초등학교 18회 졸업생인 박성필 명예회장(93세, 제1대 재경함양군향우회장)을 비롯한 조석래·성선엽·서정호 회장 등 서상초등통합동창회장, 김태근·유성기·문백련·박해창 회장 등 역대 재경·재부향우회장, 조봉래 재경서상향우회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과 100년사 책자 발간 등 추진사업 및 서상면 지역 발전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서상초 43회 졸업생인 조봉래 강릉영동대학교 총괄부총장(전 교육부,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을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임하고 총동창회 서정호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당일 서상초등학교 43회 동기회의 추천에 의해 역대회장단의 심의를 거쳐 차기총동창회장에 조봉래 박사를 추대하는 절차도 가졌다.   1차 합동회의에서 서상초등학교 총동창회 서정호 회장은 “올해는 모교 서상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뜻있는 개교기념 행사를 통해 모교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자”고 하면서 “서상초 개교 100년사 책자 발간의 경위를 소개하고 조봉래 100주년 사업 추진위원장과 100년사 편집위원장(7대 재경서상향우회장), 성선엽 100주년사업추진위원회 후원회장(12대 재경서상향우회장)을 소개하였다. 정영선 교장은 “우리 서상초등학교 발전에 많은 후원을 해 주시고 있는 총동문회 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개교 100주년에 교장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며 100주년 기념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환영사와 함께 인구 급감에 따른 농촌학교들의 존폐 염려가 된다는 지방 교육현장의 소식을 전했다. 유성기 편집위원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상초등학교 총동창회의 100년사 편집위원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책 내용과 구성을 설명했다. 100년사 책자에는 초등총동창회 역대회장단, 100주년사업추진위원회, 편집위원의 의견을 담아서 △제1편 100년 서상초등학교(서상초·덕남도·옥당초) 변천사와 발자취 △제2편 서상의 역사와 문화 △제3편 졸업생 명단 △제4편 총동창회 활동 및 기고문 △제5편 100주년 기념행사 이모저모가 실린다.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성선엽 후원회장은 “대학총장의 중책을 맡아 공무에 바쁜 조봉래 박사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직과 차기회장 직을 맡아 주어 너무 감사하며, 후원회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조봉래 위원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상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며, 맡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여 ‘서상초등학교 영광의 100년! 미래 희망의 100년!’이라는 기치 아래, 40여년의 공직 경험을 살려 모교 발전과 동문 결속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결의를 표하고 참석한 추진위원회 20여명의 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개했다.   조 위원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서상초 100주년 기념사 발간 △행사기금 모금 △100주년 기념 조형탑 건립 △모교 정문 복원 △자랑스런 서상인 시상 △서상장학재단 조성 △서상초 학생 수 증대방안 실행 △서상초등학교의 전국홍보 확대 등을 제안하고 매월 모교에서 모여 발전적 안건들을 발굴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자고 밝혀 교장선생님과 추진위원들로부터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조봉래 위원장은 지난 40여년 간 국무총리실, 교육부 등 중앙정부의 사무관, 과장, 국장 등 고위공무원으로 재임하면서 정부의 서상초등학교 농촌전원학교 선정, 미래학교 선정, 서상초중고등학교 체육관 건립, 안의고등학교 체육관 건립 지원뿐만 아니라,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유치, 함양군 산삼단지 조성 지원, 함양군 각 읍면의 군민들의 청와대 관람 안내 등 함양 지역 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해와 함양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다.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의 주관회기인 47회 신창재 회장(부산, 기업경영)과 이영철 총동창회 사무국장(서상청년협의회장)은 “100주년을 맞는 모교 서상초등학교 100주년기념사업추진에 주관회기 중책을 맡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하면서 100주년사업추진위원회의 사업 추진과제들을 차질없이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상초등학교는 1924년 4월1일 서상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고 1943년 7월31일 서상초 덕남분교 인가, 1959년 9월 21일 서상초 옥당분교 인가 등 3개 학교로 분교, 독립의 과정을 거쳐 학령인구의 감소로 1995년(옥당초)과 1997년(덕남초)에 다시 서상초등학교로 통합되어 금년 4월 100주년을 맞는 전국의 농촌전원학교로 명성을 날리는 명문 초등학교로 발전하였다. 서상초등학교는 그동안 배출된 인재가 총 5,580명으로서 전국 각지에서 교육자, 기업대표, 중앙정부 고위공무원, 외교관, 군인 간부, 금융인, 의료인, 고향지역 공직자, 영농인, 청년지도자 등으로 고향 발전과 국가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서상초등학교는 교육부 선정 농산어촌 최우수 전원학교 선정과 미래학교 선정,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등 전국 최고의 모범학교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색교육인 연극교육으로 전국어린이 연극제 2019년 금상, 2022년 최고작품상, 경남어린이 연극제 우수상 수상, 골프교육 등 특색교육을 잘하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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