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에서 생활하는 함양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되새겼다.
재대구함양군향우회는 12월2일 대구시 덕영치과빌딩 대연회장에서 향우회 회원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재대구함양군향우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향우회의 화합과 친목 도모를 위한 이날 정기총회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김판곤 재대구함양군향우회장 등 향우회 임원 등 대거 참석해 고향의 정을 나눴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 소개, 대회사, 축사, 감사패 수여, 장학금 및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향우회 감사보고, 화합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판곤 회장의 장학금 200만 원, 노쌍용 수석부회장의 장학금 200만 원, 재대구개인택시향우회 회원 일동으로부터 함양군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의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어 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김판곤 회장은 “앞으로도 향우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대구향우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소망하며, 함양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대구에서 당당하게 살아가자”라고 말했다.
진병영 군수는 “늘 변함없이 고향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고 있는 대구향우회를 항상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비록 몸은 멀리 타향에 와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함양인임을 잊지 말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 후 만찬과 함께 장기자랑 등 화합행사를 통해 향우회 회원들은 고향 함양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