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취재 및 공동체 활성화로 청년사회문제 극복에 기여한 주간함양 최학수PD의 사례가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장려상(지역신문발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전국 지역신문의 우수사례를 보고하고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지역 언론인들의 축제로 지역신문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11월 3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으로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다시, 콘텐츠로 독자에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의 지역신문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도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2022년부터 함양군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플랫폼 등 다양한 청년활동을 집중취재해 온 주간함양은 청년활동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해왔다. 특히 올해 7월과 8월에는 함양군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기자 활동을 통해 단순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지역의 매력을 타지 청년들에게 제공했다.
최PD가 형성한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이하 이소)는 청년 단절과 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했다. 주간함양에서는 이소를 통해 연결된 청년들을 만나 자체 기획기사 ‘함양에서 이 청년은’ 기사로 녹여 신문 주 소비세대에게 청년의 이야기를 제공하려고 노력해왔으며 청년 공간, 주거, 일자리, 문화, 청년지원 등 청년이 느끼는 결핍을 파악하고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PD는 “지역이 없다면 지역신문은 있을 수 없다”며 “지방소멸 해법으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결국은 공동체성 회복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신문은 각 개인에게 연결되어있고 지방소멸을 고민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더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며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