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출신 김정근씨가 청소년과 청년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세상을 헤쳐 나갈 용기를 주는 책 ‘너의 거울이 되어 줄게’를 출간했다. 김정근씨는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민족사관학교 졸업 후 미국 브라운대학에 진학했지만 내면의 공허와 자기혐오,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심리치료학과 실존철학을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영화 《굿 윌 헌팅》의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 분) 같은 심리치료사에게 상담을 받으며 서서히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 이에 김정근씨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이들과 비슷한 사람이 되고자 전공을 바꿔 정신건강상담 석사과정을 수료 및 헤로인중독 치료센터에서 전문 상담사로 근무했다. 필자는 자신처럼 마음의 문제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직시하고 세상을 대면할 수 있는 용기가 되어 주고자 이 책을 폈다. 김정근씨는 “타국 땅 미국에서 4년간 겪은 심리적 불안과 괴로움을 정면으로 마주하여 자신과의 불화, 홀로 고립된 듯한 외로움 속 희망이라는 횃불을 놓지 않고 싸워온 긴 여정을 책에 담았다”며 “손을 내밀면 도움을 줄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며 해결할 방법 또한 존재한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청소년 및 청년들이 정신적으로 온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곽영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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