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자성磁性을 가진 도체로서 땅의 지자기地磁氣를 지표면에서 기계로 측정하면 0.5가우스(gauss) 가량이 발생한다. 그런데 지상에서 4~5층 이상(15미터 정도)을 올라가면 자기는 0.25가우스로 반으로 떨어지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자기의 영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층에 사는 사람은 몸에 필요한 자기력을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성인병 원인 중의 하나를 이런 도시 생활공간에서 자기 결핍증으로 인한 증후군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일본의 과학자 나카가와 씨는 신체에 대한 자성의 효과를 연구한 자성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자계결핍증후와 자기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지자기의 계속적인 퇴화, 즉 지자기의 결핍이 계속되면 면역력이나 저항력이 약해져 어깨와 등, 목덜미 등의 뻣뻣함, 요통, 가슴의 통증, 습관적인 두통 그리고 머리의 무거움, 현기증, 이유 없는 불면증, 습관성 변비를 포함한 많은 질병, 일명 ‘지자기 결핍 증후군’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프랑스의 경우 구형 아파트는 5층이고, 현대식 아파트는 모두 고층인데 구형보다 생활 방식이 보다 안락해진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신경쇠약증, 불면증, 관절염, 가슴통증 등으로 병원을 더 자주 출입한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일본에서 아파트 거주자의 자연분만율을 층수별로 통계로 낸 자료를 보면 5층 이하의 거주자는 70%, 10층 이하는 50%, 그 이상은 40% 정도로 층수가 높을수록 자연분만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비행기 조종사나 스튜어디스들의 오랜 비행을 통한 질환까지도 지자기의 계속된 결핍상태로 인한 요인들로 보고 있다. 지자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전 보스턴 대학과 가다르 대학 교수이며 심리학자인 페린 박사는 민감한 자기 연구기구들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자기는 혈액의 흐름을 촉진, 산소 운반 능력을 증가시켜 병을 치료하는 데 기초가 된다. 또한 적당한 자석은 칼슘이온의 이동변화를 도와 평균시간의 반 정도에서 부러진 뼈를 치료하거나 고통스런 관절염에서 해방시킨다. 이외에도 다양한 내분비액의 수소이농농도(pH, 산과 알칼리의 균형)는 자기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등 많은 변화를 예시하고 있다. 바로 지자기 결핍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인체에서 세포안의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전기는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나, 플러스와 마이너스 밸런스가 무너지면 몸속에 흐르는 생체전기가 흐트러져 버리고 그 결과 어깨나 목 결림, 허리나 무릎 통증, 현기증, 이명 등의 여러 가지 몸의 부조화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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