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함양초등학교 제25회 총동창회(회장 정명수)가 지난 5월18일 모교 교정에서 흐린 날씨 속에서도 동문을 비롯한 내빈과 역대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최승원 사무국장과 김강숙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제58회 동문들의 환갑을 기념해 축하 케익과 꽃수반을 주관기수에서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임왕호 서울지역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진행된 본 행사는 내빈소개, 경과보고, 공로패·감사패 전달, 자랑스런 함초인상, 모교발전기금 전달, 행운권 추첨, 기수별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등 동문들의 화합의 밤 행사가 마련됐다.
식전행사는 김정만(직전회장) 가수의 사회로 플롯, 색소폰공연과 함께 김정만, 정소희 등 향토가수의 축하 무대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본 행사에 이어진 식후 행사는 전문MC(코미디언) 정은숙의 사회로 기수별 노래자랑과 함께 가수 한혜진, 후니용이 등의 축하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명수 회장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63회 동창생들을 비롯한 사무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정회장은 “42년이라는 세월 속에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 온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것은 모교가 있기에 가능하다”며 “오늘 이 시간 만큼은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그 동한 못다 나누웠던 정담을 마음껏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동창회에서 모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증한데 이어 제63회 주관기수인 정미숙 동문이 600만원에 상당하는 현수막 게시대를 기증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함양 중심 학교로서 해마다 축하할 일도, 자랑할 일도 많은 현수막을 게시할 곳이 적어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는 소식에 정미숙 동문은 “올해도 앞으로도 더욱더 기쁜 일들이 많은 모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증 소감을 밝혔다.
안창남 교장은 “학교의 발전을 바라는 동문들의 소중한 뜻을 새기며,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유능한 인재로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