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 제25회 총동창회가 5월4일 오후 5시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수동초 총동창회(회장 이재갑·48회)가 주최하고 55회(회장 진병영) 졸업생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성경천·노규택·이상한 고문 등 역대 회장단을 비롯한 동문과 지역민 등 1000여명이 함께 했다. 또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 의장, 임재구 도의원, 이영재·임채숙·정현철 군의원, 신성범 전 국회의원, 심재욱 면장 등 주요 내빈들도 참석해 수동초등학교 총동창회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 2부 공식행사, 3부 초청공연 및 기수별 노래자랑 등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됐다. 공식행사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는 재학생들의 색소폰 연주와 지역 풍물단 공연, 밀키웨이 전자현악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서영재(53회·군의회 부의장)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2부 공식행사는 이경희(60회) 동문이 사회를 맡아 국민의례, 내빈소개,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학교 발전기금 및 장학금 전달, 초청은사 꽃다발 및 선물 전달, 대회사, 환영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동창회는 지난해 제24회 총동창회를 주관했던 제54회 진석근 회장과 정정화 총무에게 공로패를, 동창회와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해온 김창수(54회) 동문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진병영 주관회기 회장은 55회 졸업생을 대표해 하정영 교장께 모교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재갑 총동창회장은 사비를 들여 모교 재학생 6명에게 각각 4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주관회기 동창들은 6학년 담임이던 차한규 은사님을 초청해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고 큰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갑 총동창회장은 대회사에서 “내년 개교 100주년에는 연화산 정기와 함께 1만여 동문 모두가 참석해 수동인의 긍지와, 우정, 사랑을 다함께 나누는 큰 자리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병영 주관회기 회장은 “먼 길마다 하지 않고 참석해 주신 동문들의 고향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선·후배, 친구들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동문의 영광을, 모교의 명예를, 고향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영 교장의 환영사와 서춘수 군수, 황태진 의장, 서영재 부의장은 축사를 전했다. 2부 공식행사 마지막 순서인 교가제창에 앞서 총동창회 및 올해 주관회기 회장은 내년 주관회기인 56회 정준식 회장에게 총동창회기를 인계했다.
3부 초청공연 및 기수별 노래자랑은 한승완 전문MC의 사회로 초대가수 지원이, 훈이용이, 동문 가수 도화숙 씨 등의 공연과 기별 장기자랑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이어갔다.
한편 지난 1920년 수동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수동초등학교는 88년 대궁분교장을 통폐합하고 94년에는 도북교·용산교·성애분교와 통합했다. 또 95년에는 효리국민학교와 99년에는 대웅·상내백초등학교와 통폐합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올해 제98회 졸업생 6명을 포함해 그동안 모두 7040명의 지역 인재를 배출했다.